설교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사랑의 능력으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종교적 질문은 사실 답이 없습니다. 답이 없기에, 종교적 질문에 너무 쉽게 결론을 내는 순간 오히려 진리가 왜곡되거나 겉핥기에 그치고 맙니다. 빨리 끓는 냄비가 금방 식어버리듯이, 진리를 살아낸다는 것은 정답 없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묻는 것입니다. 계속 묻다 보면 더 깊고 넓고 큰 물음 속에서…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네 속에 있는 빛"
"이것이 성서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입니다. 인간이 신을 찾아 나서는 게 종교입니다. 하지만 성서는 신이 인간을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대림절은 "Advent"라고 합니다. 라틴어 "adventus"에서 온 말로, '도착, 오심, 방문'이라는 뜻입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저쪽에서 이쪽으로 오는 것…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고"
"코로나 이후 한국 개신교는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교회에 대한 좋은 소식이 없어 개신교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렵습니다. "위기다, 위기다" 말들은 많지만, '성경의 문자적 읽기', '교리에 대한 맹목적 확신', '삼박자 구원식의 맘몬이즘과 욕망…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삶의 끝에 서면"
"죽음은 사망(死亡), 곧 '죽어서 망함'이 아니라 '옮겨감이거나 깨어남'입니다. 스콧 니어링의 말입니다. "죽음은 무한한 경험의 세계 / 나는 힘이 닿는 한 열심히, 충만하게 살아왔으므로 / 기쁘고 희망에 차서 간다. / 죽음은 옮겨감이거나 깨어남이다." 죽음은 '존재의 다른 형태'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마주한 낯섦"
"우리가 주일에 한 번 드리는 이 예배는 "예배 중의 예배"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예배 순서 하나하나, 예배를 이끄는 모든 예배 위원의 마음가짐과 태도, 예배하는 모든 이들의 정성과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세심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매주 드리는 예배의 일관성은 믿는 이…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선한 싸움"
"얼마 전 가수 조용필 씨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2만 명 가까운 관객이 모였고, 올해 75세가 된 조용필 씨는 게스트 하나 없이 150분 동안 30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해당 방송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저도 그 방송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 -

NCCK, 기독청년 전태일 55주기 기념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교회와사회위원회(이재호 위원장)와 청년위원회(조은아 위원장),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김진수 총무),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남기평 총무) 등 기독단체들은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맞아 오는 13일 저녁 7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독청년…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깨어남과 성장"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바로 기도가 그런 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 조용히 머물러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연주하시는 곡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처음에는 우리의 간구로 시작할지 모르지만, 기도를 마칠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 -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교회 성장주의 극복의 길"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 담임)가 최근 발행된 「기독교사상」 종교개혁 특집호에 실은 글에서 교회 성장주의의 한계를 짚어내는 동시에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슬기로운 선택"
"공자 제자 중에 재리(財利)에 밝아 젊은 나이부터 부자가 되었던 자공(子貢)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한 번은 공자 선생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말합니다. "그 정도면 괜찮지. 그러나 가난하…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길르앗의 유향"
"성서에는 '길르앗'(גִּלְעָד, Gilead)이라는 지명이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과 화해를 한 곳이 길르앗입니다. 사사 입다와 예언자 이사야의 고향이 길르앗입니다. 지리적으로 길르앗은 요단강 동쪽 지역, 즉 오늘날 요르단의 북부 산악지대입니다. 여기는 숲이 울창하고 토지가 기름…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오늘"
"저는 기차 여행을 좋아합니다. 지방 강연 요청이 오면 틈이 나는 대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요즘 ktx는 얼마나 쾌적하고 편리한지요. 부족한 잠도 채울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도 할 수 있고, 밀린 업무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가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픈 일을 하라!"
"친구 둘이 정글 속을 걸어가다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A는 자기들이 함께 숨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B는 샌들을 벗고 잘 달릴 수 있는 운동화로 갈아 신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A가 B에게 물었습니다. "너 무슨 생각이니? 사자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어!" 그러… -

[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추석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이동 인원은 3천 21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추석 당일에는 667만대 정도가 고속도로를 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향을 찾고, 가족과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자주 있으면 좋… -

[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이화대학교회의 제7대 담임목사를 맡으셨던 김흥호 목사님은 기독교와 동양사상을 접목한 큰 학자이자 따뜻한 목회자였습니다. 그가 이라는 잡지에 남긴 글 하나가 오늘 창립 90주년을 맞아 100을 향해서, 아니 그 너머 또 다른 100년을 향해 힘한 행진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어 오늘의 공동 기…
최신 기사
-
교계/교회2025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박승렬 총무, 이하 한국신앙과직제)가 25일 오후 5시, ... -
사회김혜경 여사, 농촌 재건 사례로 꼽히는 충북 청주 쌍샘자연교회 방문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농촌 재건과 공동체 회복 사례로 알려진 충북 청주의 쌍샘자연교회를 ... ... -
교계/교회정훈 NCCK 회장, "모든 정책에서 성평등 가치 세워나갈 것"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정훈 목사가 11일 「2025 한국교회여남평등주간에 드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
교계/교회"사랑의교회, 도로 점용 원상회복 안 해도 돼"
서울고등법원이 도로점용 관련 소송에서 사랑의교회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