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성경이 말하는 방언(26)
"예수님은 무슨 방언에 대해 말씀하셨는가? 제자들에게 UT방언으로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는가? 예수님은 복음서들에서 오직 한번만 방언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
종교의 한계 넘어 무신론적 인간학 살아내야 한다
2차 세계대전 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자신의 독일교회가 히틀러의 나치정부의 비인간적인 만행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반대하여 기독교를 종교로부터 분리할 것을 촉구했으며, "종교 없는 기독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오늘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국가적 위기에서 교회는 본… -
한국말하는 외국인들
1974년도 일본 동경대학에 가서 얼마를 지냈습니다. 그 때 일본 학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외국인 학자들이 유창한 일본 말로 발표하거나 토의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후에 한국에 와서 학회에 참석했는데, 한국에도 러시아에서 온 박노자 교수 같은 분이 훌륭한 … -
[특별기고] 종교인 냄새와 '그리스도의 향기'(고후2:15)
"윤여정씨의 오스카상 수상을 계기로 세인의 화제가 된 그분의 영화배우로서 일생여정을 접하면서 필자는 새삼스럽게 "인생이란 한편의 알 수 없는 드라마, 인간은 배우"라는 문호 셰익스피어의 명구가 떠오르면서 크리스천으로서 자기정체성과 참다운 배우 역할을 생각하게되었다. 우리는 배우역할을… -
경계해야 할 "낡은 무당종교" 특성
"대우주를 인식하는 우주진화 세계관에서 하느님은 교리적으로 믿어야하는 객체적인 존재가 아니다. 믿으면 기적을 일으키고, 믿지 않으면 징벌을 내리는 것은 하느님이 아니다. 그런 하느님은 사람들이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만든 노리개에 불과하다. 하느님이란 말의 의미는 인간이 쌓아 놓은… -
[기고] 부활은 죽은 후 천국 가는 내세적 믿음의 공식 아냐
"예수의 부활은 과거의 사건도 아니며, 미래에 우리가 죽은 후에 일어날 일도 아니다. 성서가 밝히는 부활의 의미는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인간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현재형의 사건이다. 기독교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교회 내부에서 지겨울 정도로 예수 부활의 이야기를 이 세계가 끝나고, 다른 … -
기독교인의 구원은 참 사람 예수의 정신과 삶이다!
1세기에 초대 기독교는 참 사람 예수의 정신을 살아내는 "예수의 현세적인 기독교" 곧 "예수 기독교"로 탄생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심각하게 변질되었다. 마침내 원초적인 참 사람 예수를 노숙자로 추방하고, 그대신 "만들어진 예수"를 성상의 자… -
죽었다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살려는 망상
"문자적으로 성서를 읽고 직역적으로 맹신하는 기독교 신자들은 죽었던 예수가 다시 살아나서 승천했다는 "낡고 무의미한 거짓말"에 속아서 여전히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있다. 성서에 기록된 예수 부활의 메시지는 오직 기독교인만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나서 하늘 위 천국에 올라가 거기에서 영원히 잘… -
성경이 말하는 방언(25)
"필자는 드레이퍼 박사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것도 UT방언에 대해서는 고린도전서 14장에서만 언급이 되어 있고, 여기서 방언이라는 낱말이 16번 등장하지만 단지 6번만 UT방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UT방언을 인정하거나 그것의 활용을 격려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말미암는 폐해… -
교회에서 쫓겨나 "노숙자가 된 참 사람 예수"
"오늘날 교회 안에서 참 사람 예수를 찾아볼 수가 없다. 신약성서 누가복음서의 보고에 따르면 참 사람 예수는 인격신론의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신봉하는 종교체제와 이것에 세뇌된 고향사람들로부터 추방되어 심지어 살해될 뻔했다(누가 4:16-30). 또한 그 후에 예수는 고백하기를, "여우도 굴이 있고, 하… -
골짜기 시원(始源)사상
"'도의 신학'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앞으로 인류 미래의 향방은 '세계의 골짜기'에 있는 우리 한민족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 이 '골짜기 시원사상'은 말해 둘 필요가 있다. 조선 사회는 유교 중에서도 근본주의적인 성리학의 지배를 받으면서 중국보다 더 유교적인 사회가 됐다. 그… -
성경이 말하는 방언(24)
"성경에 기록된, 그리고 고린도교회에 분명하게 존재했던 방언의 은사가 왜 오늘은 없다고 하는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오늘날 교회에 왜 사도와 선지자가 없는지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들이 다 하나님께서 교회 창설을 위해 세우셨던 은사들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계시가 있다고 믿는 … -
[기고] 미얀마 총든 군경 앞의 노 수녀 누 따우엥
"미얀마의 총든 군경 앞에 홀로 선 노수녀의 두 장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슬이 퍼렇게 POLICE 방패를 높이 들고 서 있는 대열을 가다듬고 어느 순간에라도 총을 겨누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 민중을 향해 총질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쿠데타 군인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수녀의 뒷모… -
원죄론에 쏠린 기독교의 경천애인 역행
"한국인들은 서구 기독교의 믿음체계가 정치적으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상업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교묘하게 만든 원죄론에 속아넘어갔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경천애인 사상과는 정반대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더러운 죄인이라는 낙인을 찍었으며, 안타깝게도 순진한 사람들이… -
[김경재 특별기고] 민중의 친구 백기완님을 보내며
"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 등 민중을 진심으로 이해했고 함께했던 백기완님의 장례식이 2021년 2월 19일 마쳤다. 장례식은 선생의 삶에 어울리게 전통적 한국 장례법을 따라 진행되었고, 운구된 관은 마석모란 공원 묘역 전태일 열사 곁에 안장되었다. 장례가 끝나고 나니, 정말 한시대가 장엄하게 막을 내…
최신 기사
-
교계/교회담임목사 10명 중 8명 "교회 공간 일부 소형교회 빌려줄 의향 있어"
담임목사 10명 중 8명이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 공간 일부를 정기적으로 다른 소형교회의 예배나 모임 장소로 ... -
교계/교회[장윤재 교수 설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다"
"예언자들은 희생 제사, 곧 예배 자체를 비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들의 뼛속 깊이까지 괴롭힌 ... ... -
교계/교회향린교회 5대 담임 한문덕 목사 취임예식 이모저모
향린교회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3일 오후 3시 향린교회당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주관으로 ... -
오피니언[시와 묵상] 참깨를 털면서
"시인(1948- )은 수확을 대하는 할머니와 젊은 화자의 자세를 대비하고 있다. 그 대비의 내용은 물리적인 나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