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서광선

    [기고] 송구영신(送舊迎新)

    2022년 새해 연하장을 받았는데, 한자로 네 글짜, 송구영신(送舊迎新) 그리고 근하신년 (謹賀新年) 이라고 만 적혀 있었다. "송구영신"이라는 한문은 중국에서는 "송고연신 (送故迎新)이라고 적고, 관가에서 구관이 다른 곳으로 떠나 가고, 신임 사또를 영접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송구영…
  • hanmoonduck

    [설교]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2월 1일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설 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작년 설 주일에도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올해도 영상으로만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전파력이 무척 강하고 치명률은 다소 약화된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 확산은 이전에 겪지 못한 …
  • kimkyungjae_07

    현대인의 근본악 '편견'과 핵심 죄성 '탐욕'

    계몽주의 완성자라고 칭함 받는 임마누엘 칸트도 '근본악'(根本惡)을 말했고, 폴 틸리히는 원죄론이란 "인간실존의 근본적 소외성"을 지시한다고 했고, 라인홀드 니버는 원죄성의 핵심은 "인간의 자기중심적 이기심"이라고 보았다. 오늘날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갈들에게 원죄성은 누구나 피하지 못하기…
  • hanmoonduck

    [설교]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오늘날도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하기 보다는 교리에 얽매여 있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이미지로 지옥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여 있기도 합니다. 제가 상담을 해 보면 여전히 많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참다운 자유를 제공하기보다는, …
  • hanmoonduck

    [설교] 표징과 믿음

    "오늘 우리 시대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청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립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단 관련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보통 비상식적인 종교나 이단 사설에 중독되는 현상은 사회가 암울하고, 현실의 삶이 너무나 비참한데, 기존의 종교가 충분히 답…
  • hanmoonduck

    [새해주일설교] 생명의 치유, 회복의 목회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본이나 물질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께 희망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
  • newyear

    [데스크시선] 새해 한국교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교회에 대한 사회의 비판의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이 때 정작 교회는 성속 이원론이라는 프레임을 교묘히 활용해 교화와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교회 밖에서 들려오는 비판의 소리를 콧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다. 그러한 비판의 소리를 가리켜 인본주의에 물들었다느니 속되다느니 하며 도매금…
  • hanmoonduck

    [설교] 어둠 속의 빛

    "코로나 속 성탄절을 보내며 저는 귀한 빛 조각들 몇 개를 생각합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의 내면입니다. 우리들 마음속입니다. 코로나로 많은 외부 일정들과 사람들과의 만남이 취소되었을 때, 우리가 가질 수 있었던 은총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속을 깊이 들여다 볼 기회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
  • seo

    [성탄메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독일 출신의 신학자 폴 틸리히 (1886-1965) 교수는 나치스 독일이 온 유럽과 20세기 세상을 암흑의 세계, 죽음의 세계로 몰고 가고 있을 때, 미국으로 망명해서, 1945년 5월 나치스 패망 후, [존재에의 용기](1952년) 라는 책을 썼다. 인간의 어두운 실존, 무의미한 인생, 죄책감과 인간 생명의 유한성, 죽음의 불…
  • kimkyungjae_07

    [김경재 칼럼] 가상현실과 삶의 철학: 베르그송, 딜타이, 함석헌을 중심으로

    "오늘의 칼럼에서 주제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삶의 철학(Philosopie der Lebens)" 이다. 필자는 솔직히 말해서 컴퓨터 문명에서 뒤쳐진, 그래서 활자문명과 아날로그적 사고에 더 익숙해져있는, 사라져가는 노병세대(老兵世代)에 속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현대문명사회와 우리 삶을 폭풍우처럼 휘…
  • hanmoonduck

    [설교] 선교 목회: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한국 개신교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을 합니다. 저도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이제 막 목회를 시작하는 목사 초년생들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얼마나 힘들겠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지금이 은혜가 필요한 때요, 참된 구원의 소식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
  • hanmoonduck

    [설교] 안전의 목회: 생기를 불어넣는 사람들

    "이제 인류는 앞으로 정말로 안전한 공동체를 원하고 찾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우리 생명사랑교회는 정말 안전하고 좋은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요청되는 10가지 필수 요소가 있습니다. ①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정체성 수용), ② 소속감 지니…
  • feurbach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8):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포이어바흐는 신의 전지(全知)에 대해서도 그 껍질을 벗겨보니 감성적 특성, 곧 감성적 지식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즉, 신의 전지는 실제의 감성적 지식의 특성과 본질적인 규정성이 제거되어버린 감성적 지식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이렇듯 신 안에서의 제한되지도 규정되지도 않는 감성적인 지평선을 …
  • hanmoonduck

    [설교] 생존의 목회: 살아지고 살아내는 삶

    "한국교회가 이렇게 타락한 둘째 원인은 신학과 목회현장에서 모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지 못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교인들이 진짜 그리스도교가 무엇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비인가 신학교도 난립했지만, 학부 4년, 대학원 2년, 수련생 과정 2년이라는 꽤 긴 시간의 신학 수업,…
  • hanmoonduck

    [설교] 부르심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제가 지난 주에 설교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예수의 얼굴을 제대로 그리지 못하고 있다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시대의 지식인 중 한 분이신 한완상 전 부총리는 라는 책을 낸 적도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덩치가 커지고, 돈이 쌓이고, 권력이 생기자마자 다윗과 같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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