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luter

    [텍스트 속으로 14] 루터의 신학적 돌파: '영광의 신학'에서 '십자가의 신학'으로

    루터의 이 입장은 중세교회의 회개의 성례전을 상대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당시 사회는 크리스텐돔이었고 신자들은 교회의 권위와 전통 이외의 것을 생각할 수 없었다. 때문에 교회의 신자들에게 교회의 성레전들은 절대적인 것이었고, 죄책감으로 인한 불안은 성례전에 집착할 수밖에 없게 했…
  • jangyoonjae_0512

    [설교] "발꿈치를 잡은 자"

    "이 이야기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야곱과 씨름한 이는 대체 누구였습니까? 호세아는 그를 천사였다고 말합니다.(호 12:5) 유대교 현자들은 그가 에서의 수호천사였다고도 말합니다. 야곱은 그가 하나님이시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야곱이 그와 씨름한 장소를 '브니엘', 곧 "…
  • 루터 하이델베르크 변론 그림

    [텍스트 속으로 13] 마틴 루터는 왜 스콜라 신학과 결별하였는가

    마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이기 바로 전 달인 9월 4일에 "스콜라 신학을 반대하는 변론"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스콜라 철학에 반대함을 명백하게 밝힌다. 루터는 스콜라 철학의 어떤 부분에 대하여 반대하였는가? 김균진은 루터가 "스콜라 신학의 구원론을 …
  • hanmoonduck

    [설교] 깊은 강에 인생을 실어

    "욥기야말로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종교가 있든 없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배웠든 못 배웠든 아무 상관 없이, 삶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억울해서 속이 터질 것 같다면, 고통으로 가득한 …
  • kimkyungjae_07

    [칼럼] '뜻으로 보는 사관'에서 윤 정권의 대일외교 정책

    "힘이 곧 진리요 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역사를 "뜻으로 볼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없다. 부국강병이 최고가치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 만고불변의 법칙이라고 확신한다.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 바르게 인간답게 산다는 일은 아직 인생과 역사 현실을 모르는 관념론자들의 잠꼬대라고 속…
  • jangyoonjae_0512

    [설교] 거듭남

    "여러분, 니고데모를 단지 위선자로, 겁쟁이로, 혹은 단순한 예수 흠모자로 평가 절하하지 마십시오.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매료된 단계에서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따르는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입니다. 그는 예수님 언저리와 그늘 속에서 살았으나 마침내 빛으로 나아왔습니다. 사람이 …
  • hanmoonduck

    [장애인 주일, 4.19혁명 기념주일 설교] 어리석은 사람들

    "돈은 생계유지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높은 자리 또한 함께 사는 세상에서 요청되는 필수불가결한 자리입니다. 고위직 공무원이 담당하는 일들은 한 국가를 경영하고 이끌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돈이 많아지고 권력이…
  • re

    [데스크시선] 탐심은 우상숭배라는데 욕심 과했나?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말씀이 있다.(골 3:5) 사도 바울은 탐심이 우상에 비견될 만큼 막강한 마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리며 이를 경계하고 멀리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우상의 특징은 강력한 지배력과 통제력을 통해서 숭배자들을 노예화한다는 데 있다. 탐심 역시 마찬가지다. 탐심에 빠진 사람은 …
  • jangyoonjae_0512

    [부활주일 설교] 디베랴 해변에서

    "디베랴 바닷가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 일곱 제자를 먹이시고 이후에 특별히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이나 당부하신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의 이야기를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먼 옛날 이야기로 여기지 말라는 극적인 호소입니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무대…
  • hanmoonduck

    [부활주일 설교] 살리는 말씀, 살아난 열정

    "세상의 많은 종교가 있지만 부활을 말하는 종교는 그리스도교가 유일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 달려 있고,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지니는 죽음의 한계도 극복하시는 분임을 믿는 종교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는…
  • feurbach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8):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에서 우리는 인간의 집요한 자아도취적 우상숭배 경향을 적발할 수 있었고 또 그 우상파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격주의적 신관의 문제를 비롯해 이념주의, 문자주의, 교회주의 등에서 우리는 인간이 자기중심성에 근거해 자기 믿음을 절대화함으로써 결…
  • jangyoonjae_0512

    [종려주일 설교] "나는 그를 모르오"

    고대 로마의 정치인 플리니(Pliny)는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미신'이 있다며 이렇게 썼습니다. "신으로 추앙되는 사람이 국가의 공공의 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다."
  • hanmoonduck

    [종려주일 설교] 든든하고 탄탄한 신앙

    "성전 제사의 형식에는 분노한 신을 달래고, 신을 즐겁게 하여 자신들의 안녕과 복을 이루고자 하는 고대 종교의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개개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선포하는 것은 의례가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라는 것입니다. 성전 제사는 하나님을 성전이라는 곳에 가…
  • feurbach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7):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기록된 계시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 못지 않게 신성모독적인 오류로 자가당착에 삐지는 것이 예배당 우상화로 일컬어지는 교회주의다. 예배당 우상화가 문제인 것은 하나님이 예배당 안에만 계시다는 자기기만적 허위의식을 통해 예배당에 신적 본성을 투사함으로써 예배당 자체를 신성시 하고 절대시…
  • feurbach

    종교비판에서 신앙성찰로(16): 포이어바흐의 무신론적 통찰을 중심으로

    "계시 신앙에 대한 포이어바흐의 종교비판에서 살펴본 바, 성서 문자주의 신앙은 기록된 계시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리키는데 이것이 위험한 까닭은 이미 주어진 기록된 과거로서의 계시에 신의 현재와 미래를 가두어 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신성모독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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