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newyear

    새해 아침에

    "새 해를 맞는 기분보다 국회에서 공수처 법 통과가 이루어진 여운이 더 깊습니다. 온갖 부정을 일삼던 적폐들이 득세하던 세상에서 사람 소중히 여기는 공정한 사회를 향한 문이 열린 셈입니다. 개혁이 아니라 지속적인 혁명적 변화로 동북아의 평화 구축 속에서 남북한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를…
  • kangnam

    건망증과 치매, 한국 종교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무엇인가? 의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그냥 우스갯소리인지 모르지만, 숟가락을 어디 두었는지 모르면 건망증이고 숟가락의 용도 자체를 알지 못하면 치매라고 한다. 만약 이 말이 맞는다면, 한국 종교는 어느 면에서 지금 치매 상태인지도 모른다. 현재 상당수 한국 종교인들은 …
  • cow

    '금송아지-푸생'(출애굽기 32:1-6)

    프랑스 출신 화가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은 모세의 인물을 여러 차례 집중적으로 그렸다. 그 만큼 많이 모세를 그린 화가가 없을 것이다. 그의 생애 동안 단계마다 적어도 18번 모세를 그렸다는 것이 학자들의 보고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그림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기도하는 중 받은 십계명판을…
  • cat

    질문없이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권함

    “그 여자 별거 아니었네”는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실상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하는 글들이다. “우리집 고양이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우리의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글들이 담겨있다. 하나님에 대한 가볍고, 좁은 생각…
  • ho

    "하나님의 대장간에서"(살전 5:16-24)

    "대장간을 기억하십니까? 낫, 호미, 망치, 집게와 같은 도구들과 풀무 화덕이 있는 곳입니다. 쇳물을 주형에 쏟아 부어 농기구 모형으로 만들거나, 둔탁해진 낫이나 호미를 풀무에 달궈 망치로 내려쳐 새롭게 모양을 만드는 곳입니다. 새로운 해 첫 날에 우리는 다짐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사…
  • misba

    죄 짓게 하는 목사

    "죄는 두 가지가 있다. 명료하게 생명에게 해악을 끼치는 행위로서의 죄, 그리고 다른 이들이 무고한 이의 생명을 해하도록 방관하는 죄가 있다. 상당수의 기독교인들은 죄란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배운다. 도둑질 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고, 살인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저 아무 …
  • di

    이런 기독교가! 위 디오니시우스

    "디오니시우스는 1세기 바울이 개종시킨 그리스인 디오니시우스와 다른 사람이라는 뜻에서의 보통 '위僞 디오니시우스'라 불린다. 여기서는 그냥 디오니시우스라 부르기로 한다.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그가 남긴 『신비신학Mystical Theology』 『…
  • jesus

    축하인가, 감사인가

    "사실, 그분에게 탄생이란 축하할만한 일이 못되었다. 영원한 생명이신 그분이, 한낯 육신에 갇힌 인생으로 오신 것이 그 자신에게 무슨 축하할 일이었던가.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종의 형상을 입은 것이 그에게 정말 축하할 일이었던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려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 sim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는 안 된다."(출 23:19)

    "구약의 종교의식 준수에 관한 규범은 매우 엄격하고 오늘의 우리 관습과 생활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 본 구절도 그 중 하나다. 금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백종원 표 요리법이라도 알려주려는 것인가? 그 전에는 이런 요리 풍습이 있었다는 말이겠지. 아니면 다른 나…
  • jeonkwanghoon

    그런 예수는 없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한국교회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교회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지만 성직자의 탐욕과 근본주의자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근본주의자들은 매우 성서적인 것 같지만 필연적으로 목사의 자의(恣意)가 넘쳐서 성서를 취사선택, 왜…
  • john

    한국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의 저자 존 쉘비 스퐁 신부는 단언합니다. "교회에서 성경 문자주의를 분명히 배격하기 않으면 그것은...그리스도교 신앙을 죽이고 말 것이다." 스퐁 신부는 오늘날의 기독교를 개혁해야 하는 근본 이유가 '경험과 설명' 분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간질이라는 병은 성경이 쓰인 1…
  • kwansungkim

    "교회에 망조 들다...가정 자체의 우상화 문제 심각"

    "'망조 들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는 짓이나 어떤 분위기를 보니까 곧 망할 것 같다는 의미죠. 교회가 망조 들어가는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교회 식구들이나 목회자들에게 가정을 개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 보니, 요즘은 결혼이나 가정이 그 자체로 우상이 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가정…
  • joodohong

    교회의 광기

    "오늘 몇몇 종교인들의 선동과 정권욕에 취한 정치인의 거짓 언어와 행태를 보며, 떠오르는 27년 전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옛 일을 기억한다. 최근 한국교회가 이상한 엉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적이고, 공격적이고, 과격하고, 예의가 없고, 무례하며, 매우 정치적이고, 극단적인 전에 없던 모습을 보…
  • kimhongdo

    "돈에 의해 무너지는 한국교회"

    2001년 한 시사주간지는 이라는 제목의 표지기사에서 "성당의 우렁찬 종소리와 미사, 교회에서 새벽마다 울려퍼지는 통곡의 기도, 사찰의 목탁소리.... 지금 여기, 우리 종교는 과연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인가."라고 썼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기사의 의미가 더욱 또렷하게 다가옵니다. 또 신자는 세…
  • save

    거짓 종교에 속지 마십시오

    "가장 많이 속이고 속는 일은 어떤 일일까요? 종교입니다. 우리나라에 사이비 종교는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그 수를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교세가 상당한 기성종교 안에서도 윤리적이지 못하고, 도덕적인 헤이가 가득한 종교인들의 수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을 속이는 데 가장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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