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전상건 총회장)가 제108회 총회 둘째날인 20일 회무처리를 통해 목사 후보생 또는 수련생이 되거나 목사 고시 응시 및 담임목사 청빙 시 교역자들에게 성범죄 및 아동 학대 범죄 조회 동의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자는 안에 대해 표결 없이 결의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예장통합 교단이 세습으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실추시킨 명성교회에서 제108회 총회를 강행한 가운데 저항의 뜻을 담은 서울노회 총대들의 빈 자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8회 총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신안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총회 둘째 날인 20일 오전 회무에서는 정치부가 헌의한 '제7문서' 채택 건을 둘러싸고 찬반 격론이 일었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제21차 아시아 태평양YMCA연맹 총회가 인도 체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Y연맹 이사장 안재웅 박사가 근황을 전했다. 안 박사는 지난 17일 'Building Communities of Faith, Hope, and Love'을 주제로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좋은 교회의 제1 조건으로 "좋은 예배"를 꼽았습니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개혁을 위해 투쟁하다 겪은 실패의 아픔도 나눴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똥'과 '말씀'과의 불가분리에 대한 깨달음을 40대중반 주일날 설교강단에 오르면서 절감하였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증언'을 하려고 예배시간 말씀 강단에 오르는데, 갑자기 내가 말씀만 들고 강단에 서는 것이 아니라, 뱃속에 '똥통'을 함께 가지고 설교강단에 올라있다는 자각을 명료하게 깨달았다. 그 경험은 내게 충격이었다. " 아, 똥과 말씀이 아주 가까이 있구나!""
"스바냐는 다가오는 심판의 날에도 화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주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올바로 살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겸손하게 살도록 애쓰라는 것입니다. 스바냐의 조언을 분석해 보면 심판을 면하는 길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잘 맺으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명령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시대를 살피고 우리의 신앙과 삶도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15일 본지 초대회장이자 혜암신학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낸 고 이장식 박사 서거 2주년을 맞아 동연구소 2대 소장을 지낸 김균진 박사가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기념사 전문.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2천명과 비개신교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교회 일반성도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삶과 신앙이 따로 노는 교인들 때문에 개신교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응답(27%)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목회자에 대한 맹목적 의존'(16%), '대형교회, 유명 목사에게 쏠림 현상'(15%), '기복적 신앙'(12%), '타 종교 및 타 종교인에 대한 배타성'(12%)가 뒤를 이었는데요. 관련 소식입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주최하는 제2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12일 교내에서 열렸다. 이날은 교회 학교와 3040 세대 교육에 이어 시니어세대 교육을 주제로 심우인 목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사랑에 목말라 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이 가면들을 한 겹만 벗겨내면 그 안에는 사랑에 굶주려 파리해진 존재가 보입니다. 싸늘한 눈빛, 정감 없는 말씨, 거부하는 몸짓... 지레 주눅이 들어 피어보지도 못한 채 안으로만 움츠리고 있는 '꽃'이 보입니다. 무화과나무처럼 봄을 기다리는 '꽃' 말입니다. 칼릴 지브란은 예수를 가리켜 "그는 모든 사람을 시인으로 만드는 시인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라는 시인은, 한국의 시인 김춘수가 노래했던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내 이름을 불러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고 "그에게로 가서 나도 / 그의 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에서 예수와 만난 이들은 꽃이 되고 봄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만나 자기 속에 웅크리고 있던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자꾸 이런 상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마다 신념이 있고 믿음이 있지만 그 신념과 믿음이 의인의 믿음이 아닙니다. 탐욕과 분노, 혐오와 어리석음에 가득 찬 신념이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데, 가만 보면 주님을 아는 지식은 전혀 없습니다. "할렐루야"와 "욕설"을 함께 외치는 이들이 하나님 나라를 일굴 수는 없는 법입니다. 국군은 모든 외세로부터 자국민을 지키는 것을 의무로 합니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우리나라에 위협이 된다면 국군은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그들과 맞서야 합니다. 그런데 공산주의 세력 척결해야 한다면서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정부의 교묘한 속임수 속에서 국민은 계속 분열되고 있고, 국군마저도 휘둘리는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이 운명을 달리하신 1943년 10월까지 누가 우리나라의 주적이었느냐는 국회의원의 물음에 어물쩡 답변을 흐리는 국무총리를 보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형편입니다."
종교학계와 신학계의 석학 길희성 교수 추모예배가 10일 오후 6시 강화군 소재 심도학사에서 열렸습니다.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빈소를 따로 차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졌기에 이날 추모예배에는 빈소를 찾지 못했던 추모객들로 붐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고인의 시신은 심도학사 뒷편에 수목장으로 안치됐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비전 아카데미 '생사를 건 교회개혁'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호 목사가 "한국교회 시스템이 담임목사가 왕 되기 딱 좋게 되어 있다"며 좋은 교회를 찾는 사람들은 "목사를 너무 우상시 하고 신격화 하는" 교회는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중 한분이신 길희성 교수께서, 오늘(9.8) 새벽 소천하셨다는 부음을 들었다. 한국 종교학계와 신학계 안에서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이 가셨다는 아쉬움과 그가 남긴 엄청난 학문적 결실을 회고하면서 뜻있는 독자들과 함께 추모의 조의를 표하고자 한다."
[텍스트 사이에서 17] 『신에게 솔직히』①, '초자연적인' 하나님이 실존에서 울림이 있는..19세기 철학은 종교에 대하여 혁명적이었다. "신은 투사다"라고 하거나 "신은 죽었다"고 했고, "종교는 아편이다"라고 했다. 이 도전의 물결에서 20세기 신학은 쇄신을 .. |
예장통합 교단이 세습으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실추시킨 명성교회에서 제108회 총회를 강행한 가운데 저항의 뜻을 담은 서울노회 총대들의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