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인권센터' 명칭 변경 논의 및 시국회의 구성키로

NCCK 실행위, 3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해당 안건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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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 72회가 정기실행위원회가 전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2회기 3차 정기실행위원회가 25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안건으로 'NCCK 인권센터' 명칭 변경 건과 시국회의 구성 건이 다뤄졌다.

먼저 실행위원들은 '한국교회 인권선교를 위한 교회협-인권센터 대화위원회(가칭)'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NCCK 인권센터의 명칭 변경을 위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NCCK와 NCCK 인권센터에서 동수로 파송된 위원 8-10명이 참여한다.

황인근 NCCK 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한국교회 인권선교를 위한 교회협-인권센터 대화위원회(가칭)' 구성의 건에 대해 "기감과 예장통합의 NCCK 탈퇴 여론도 위 대화위원회 구성의 이유 중 하나"라며 "NCCK 인권센터에서 NCCK 이름을 빼는 방향으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NCCK 인권센터의 역사와 전통이 단절되는 것을 가리키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감·예장통합 등 NCCK 회원교단에서는 차별금지법, 동성애 이슈와 관련해 인권센터 측이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입장의 논평을 연달아 발표하자 이를 문제 삼고 NCCK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NCCK는 "NCCK 인권센터는 본 단체와 무관하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시국회의 구성의 건이 재석 34명 중 19명이 찬성해 과반수로 통과됐다. NCCK는 이날 결의에 따라 향후 관련 위원회 대표, 총무 추천 등 11인 내외의 시국회의를 구성해 △발족 기자회견 △시국토론회 △시국기도회 및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 운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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