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albert

아인슈타인의 종교성Dec 16, 2020 10:56 AM KST

"아인슈타인은 "나는 자기가 창조한 대상을 상주거나 벌주는 그런 신을 상상할 수 없다(I cannot imagine a God who rewards and punishes the objects of his creation)"고 하면서 상벌에 기초한 전통적 유신론적 신관, 그런 신관을 받들고 있는 전통적 종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요. 요즘 젊은이들이 말하는 Religion, No; Spirituality, Yes! 할 때의 spirituality가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그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심층적 종교!"

anglicanchurch_02

어떻게 예수는 "유신론적 하느님"을 반대하는 "무신론자"가 되었나?Dec 16, 2020 08:25 AM KST

"역사적 예수는 이 우주의 법칙에 근거한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을 가르치고 자신이 구체적으로 살아냈다. 예수에게 하느님(god)이란 말은 신의 이름이 아니다. 예수의 하느님은 믿어야하는 객체적 존재가 아니다. 예수의 하느님은 삶의 방식이고,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비전이다. 역사적 예수는 충실한 유대교인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유신론적 하느님을 거부한 무신론자 유대교인이였다."

seo

[특별기고] 마스크의 예수Dec 08, 2020 07:30 PM KST

본지 서광선 회장(이화여대 명예교수)께서 성탄절을 맞아 자작시를 기고했습니다. 자작시 전문입니다.

이활 기자

book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Dec 03, 2020 02:34 PM KST

출판사를 운영하시는 한 사장님의 포기스러운 글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출판사 직원이 허탈한 말로 사장님께 열심히 만들어 놓은 책이 신학생들과 목사들이 주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PDF파일로 10,000원 내외의 금액으로 판매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사장님은 예전에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데, 이제는 그런 분노 조차도 없다고 했다. 포기를 했기 때문이기에....그리고 얼마나 돈이 없었으면 그렇게라도 책을 보려고 했을까...라고 하는 허탈한 말까지 했다.

서울 광장 환히 밝힌 성탄트리

풀이가 중요하다!Dec 03, 2020 09:44 AM KST

"거의 모든 종교적 이야기에는 이처럼 여러 가지 뜻이 다중적(多重的)으로 혹은 중층적(重層的)으로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영지주의 가르침에 의하면 모든 종교적 진술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네 가지 의미 층이 있다고 한다. 문자적(hylic) 의미가 있고, 나아가 심적(psychic), 영적(pneumatic), 신비적(mystic)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anglicanchurch_02

신(神)은 이렇게 죽었다! 그래서 "무신론적 인도주의"가 세상을 구원한다!Nov 28, 2020 08:31 AM KST

"예수의 하느님은 성전의 하느님이나 교회의 하느님과는 정반대였다. 예수의 하느님은 이분법적이고 차별적이고 우월적이고 분노하고 징벌하고 심판하고, 초자연적인 기적을 일으키고, 믿어야만하는 객체적이고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예수의 하느님은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 그 자체이다. 예수의 하느님은 종교와 인종과 사상의 경계 넘어 자율적으로 깨달아 아는 관계론적인 삶의 방식이고 표현이다. 따라서 예수의 하느님은 믿어야만하는 상대적이고 객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삶 그 자체이다. 예수의 하느님은 이 세계 밖에 저 세계에 존재하는 형이상학적이고 내세적인 신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는 지극히 현세적이고 세속적인 사랑과 정의와 평화와 평등이다."

earth

"불량 씨앗" 심은 데 "불량 믿음"이 나왔다!Nov 24, 2020 08:41 AM KST

진화는 주류 과학계의 수많은 생명과학자에 의해 확인된 과학적인 사실이다. 다윈이 발견한 진화론을 부정한다면 현대 생명과학은 존립 자체가 불가하다. 또한 지구 나이가 46억 년이라는 사실은 수많은연구를 통해 천문학계에서 오래전부터 주류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론이다. 더불어 미국에서도 공립학교에서는 진화론을 가르칠 수없다는 버틀러법(Butler Act, 1925년 제정)을 1967년에 완전히 폐기했다.

jeff

매끄러움의 미학Nov 20, 2020 07:11 AM KST

"매끄러움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또렷한 징표다. 매끄러움은 제프 쿤스의 조형물과 아이폰과 브라질리언 왁싱을 연결해준다. 오늘날 우리는 왜 매끄러움만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universe_0611

"유신진화론"은 회칠한 "사이비 과학!"Nov 18, 2020 12:55 PM KST

"오랜 세월 동안 세계를 장악하고 통제했던 교회기독교가 만든 인격신론 즉 유신론적 하느님의 죽음이 시작된 결정적인 동기는 코페루니쿠스(1473-1543)와 갈릴레오(1564-1642)가 천동설(움직이지 않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을 폐기하고 지동설(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돈다)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부터 교회의 삼층 세계관적 우주론은 심하게 흔들렸으며, 삼층 세계관의 유신론적 하느님의 죽음이 가속화되었다. 무엇보다도 생명과 하느님과 지구의 의미에 대해서 이전과 똑같을 수 없게 된 혁명적인 동기는 찰스 다윈(1809-1882)의 진화론이었다. 지구의 생명들이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서 변형해왔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계속해서 발전하여 이제는 지구의 생명체들을 넘어서,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우주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팽창하고 있다는 우주 진화론을 인식하게 되었다."

kimchi

한국인과 김치: 그 문화적·종교적 의미Nov 17, 2020 09:17 AM KST

"전 연세대 유동식 교수는 한국의 3대 음식으로 비빔밥, 곰탕, 김치를 꼽고 있고, 강국희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는 비빔밥, 찌개, 김치를 들고 있다. 두 분에게 이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음식 하나만을 지적하라면 단연 김치라 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사실 비빔밥을 먹을 때도 곰탕이나 찌개를 먹을 때도 거기에는 반드시 김치가 있기 마련 아닌가. 결론적으로 한국음식문화를 생각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김치가 없는 한국인도 생각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짧은 글에서 필자는 이처럼 한국인과 뗄 레야 땔 수 없는 김치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가? 한국인의 정신문화 내지 종교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하는 것을 잠시 살펴보려고 한다."

taelil

[전태일 분신 50주기] 노동자의 인간선언과 그 신학적 메아리Nov 13, 2020 05:47 PM KST

50년 전 11월 13일 고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살랐습니다. 그의 죽음은 한국노동운동사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고 전태일 열사는 그리스도인이기도 했는데요, 한국민중신학회장 최형묵 목사는 그의 죽음이 한국 민중신학의 출발점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이활 기자

trump_02

보수 기독교인들의 민낯: 미국 대선 결과를 보고Nov 11, 2020 06:11 AM KST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백인 보수주의 기독교인 81%가 트럼프에게 몰표를 주었다고 한다. 이번 2020년 대선에서도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의 절대 다수가 트럼프를 찍었다고 한다. 비록 낙선하긴 했지만 4년간 어떤 종류의 대통령인가를 경험하고서도 아직 그를 그처럼 많이 지지하고 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이다."

universe_0611

창조론을 옹호하는 "창조과학"은 낡은 지적 퇴행물이다!Nov 06, 2020 09:29 AM KST

"요즘처럼 종교와 정치가 과학에 대해 반기를 들고 심각한 충돌을 일으킨 때가 없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절박한 상황에서 종교적 내지는 정치적인 보수세력은 과학을 폄하하고, 이기적으로 과학을 자신들의 사적인 믿음의 맟춤형으로 변형시킨다. 인격신론의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믿는 성서문자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지난 150년 전 과학이 발견하고 탐구해온 진화론과 138억 년의 우주진화 역사를 거부하는 이유는 과학의 공개적 계시가 자신들의 창조론과 원죄론과 구속론과 형이상학적 내세론의 모순을 명백하게 밝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삼층 세계관적이고 근본주의적인 믿음은 수천 년 전 아직 진화론과 우주진화 이야기를 상상도 못했던 고대인들의 부족적이고 내세지향적인 생존의 두려움의 부산물이다."

hyesuk

여자대학의 미래: 뉴노멀의 노멀화Nov 04, 2020 11:25 AM KST

"우리는 지금 엄청난 인간 문명 전환기에 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몰고 올 파장은 특히 인간관계의 양상을 바꾸어놓을 것이며 인간의 자기인식에 급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 또한 가상현실, 증강현실이 운위되는 상황에서 급진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한때 지식의 여왕 자리에서 군림했던 인문학, 특히 인문적 지식이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을 지배했던 아시아 전통 안에서의 인문학은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는 인공지능과 포스트 휴먼의 출현으로 매우 불안정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포스트 휴먼은 생명의료 기술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변형되거나 600만불의 사나이처럼 증강된 역량을 갖게 된 인간을 말한다. 과연 앞으로 우리 앞에 전개될 기술혁명들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이민애 기자

salmon

연어와 경외주의(Aweism)Nov 04, 2020 03:33 AM KST

미국의 종교사회학자 Phil Zuckerman은 이라는 그의 최근 저서에서 21세기의 종교는 재래종교 대신 조그만 풀잎에서부터 광대무변의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현상에 대해 경이함을 느낄 수 있는 경건한 마음의 태도라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이런 '종교 아닌 종교'를 영어로 Aweism이라고 불렀습니다. 'awesom' 할 때의 'awe'입니다. 우리말로 '경외주의'라 할지 '외경주의'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경외주의라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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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