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서평] 본회퍼, 평화주의자인가 암살자인가?

    [서평] 본회퍼, 평화주의자인가 암살자인가?

    이 책은 “본회퍼의 신학과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긴장을 설명하고 그의 삶과 윤리학을 개관”(11) 하고자 한다. 저자는 본회퍼가 평화주의자와 암살자라는 서로 모순되는 면모를 지녔음을 먼저 지적한다. 그는 교회가 십자가 고난의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따라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
  • “디제잉워십은 나의 신앙적 열정의 표현”

    “디제잉워십은 나의 신앙적 열정의 표현”

    디제잉워십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7월14일에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 개막식 공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SNS상에서 문화적 혹은 신학적 논박이 이어진 것이다. 전자무도음악(EDM)이 기저를 이루고 디제이가 주도하는 찬양이 예배인지에 관한 논란의 중심에 디제이 한진호 씨가 있다. 본지는 기독교 문화…
  • [대중문화 리뷰] 예술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

    [대중문화 리뷰] 예술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

    심금을 울리는 예술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영화 는 이런 평범한 경구를 일깨워주는 음악 영화다. 영화는 1961년 결성된 5인조 밴드 의 주축 멤버 브라이언 윌슨의 이야기다. 비치 보이스 하면 얼른 해변음악(서프 뮤직)을 떠올린다. 그도 그럴것이, 이들이 1963년 내놓은 ‘Surfin' USA’는 해변음악의 대명사…
  • “기독교적 사생관, 형이상학과 근본적으로 달라”

    “기독교적 사생관, 형이상학과 근본적으로 달라”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가 신간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청년사, 2015)을 낸 가운데 7월16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 홀에서는 신간 출간기념 북토크 행사가 열렸다.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는 주제로 진행된 북토크에서 저자인 김경재 …
  • [대중문화 리뷰] 감시체제가 연출하는 살풍경

    [대중문화 리뷰] 감시체제가 연출하는 살풍경

    현대 국가가 수행해야 할 기능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교, 국방? 아니면 복지? 사실 이런 기능들은 ‘국가’란 개념이 태동한 근대부터 이미 작동하고 있는 것들이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국가는 구성원에 대한 감시와 통제라는 새로운 기능을 얻었다. 감시·통제는 얼른 독재정권을 떠올리게 한다. 실…
  • [대중문화 에세이] 헐리웃 상술, 작가정신 퇴색시켜

    [대중문화 에세이] 헐리웃 상술, 작가정신 퇴색시켜

    최근 헐리웃 영화계는 ‘리부트’가 대세다. 원래 ‘컴퓨터를 다시 켠다’는 뜻의 리부트는 기존 작품의 주요 캐릭터만 살리고 모든 설정을 다시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놀란 감독의 성공 이후 헐리웃이 리부트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 등 지난 두…
  • [북리뷰]  퇴역 외교관의 남북관계 정책 조언

    [북리뷰] 퇴역 외교관의 남북관계 정책 조언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하면 어떤 인상이 얼른 떠오를까? 임기응변이 빠르고, 각종 신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특공무술로 적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냉혹한 암살자의 이미지가 아닐까? 도널드 피니 그레그(Donald Phinney Gregg)는 일본, 베트남, 미얀마, 한국 등 주로 아시아에서 근무한 CIA요원이었다. 그…
  • [포토] 한국 찾은 ‘터미네이터’

    [포토] 한국 찾은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신작 홍보 차 한국을 찾았다. 영화에서 사라 코너 역을 맡았던 에밀리아 클라크도 동행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7월2일(목) 서울 강남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 “나이들 수록 장점 많아”

    아놀드 슈워제네거 “나이들 수록 장점 많아”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신작 홍보차 7월1일(수) 입국했다. 그는 다음 날인 2일(목) 오전 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께 서울 강남 리츠 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이 첫 방한이다.
  • [대중문화 프리뷰] 오지 말았어야 할 터미네이터

    [대중문화 프리뷰] 오지 말았어야 할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가 돌아왔다. “돌아오겠다(I’ll be back)”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이. 그러나 반갑지 않다.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오는 7월2일(목) 개봉 예정인 는 오리지널의 이야기 구도를 충실히 승계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나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오리지널의 아우라…
  • “한국교회, 불량품 팔아 소비자 외면”

    “한국교회, 불량품 팔아 소비자 외면”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가 신간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를 낸 가운데 6월2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는 “길희성 교수와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가 열렸다.
  • [대중문화 리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대중문화 리뷰]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

    재난은 불가항력이다. 그러나 인간의 의식적인 노력에 따라선 재난피해를 일정 수준 줄일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선 강력한 리더십과 정확하고 빠른 정보, 이 두 가지가 시급하다. 지난 6월3일(수) 개봉한 재난 영화 는 이 같은 교훈을 일깨운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00km를 가로지르…
  • [대중문화 에세이] 메르스, 영화 통해 다시 보기

    [대중문화 에세이] 메르스, 영화 통해 다시 보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6월16일(화) 현재 19명이 사망했고, 15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격리대상자만도 5,586명에 이른다. 이쯤 되면 국가비상사태라고 해야 할 지경이다. 메르스의 창궐은 자연스럽게 한국이 직·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재난영화를 떠올리게 …
  • 공인현 선교사, ‘아버지의 나라’ 3집 앨범 발매

    공인현 선교사, ‘아버지의 나라’ 3집 앨범 발매

    지난 2002년부터 케냐에서 구제 사역과 학교·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해온 공인현 선교사가 지난 5월 3집 앨범을 냈다. 공 선교사는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의 전신인 서울대학사역 찬양인도자로 사역하다가 선교사역을 위해 케냐로 건너갔다. 공 선교사는 2010년과 2012년, 라이브 워십 앨범인 1집과 2집을 …
  • [대중문화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대중문화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박진감 넘친다. 여전히 자동차 엔진의 굉음이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조지 밀러 연출의 (원제: Mad Max – Fury Road)는 오프닝부터 강렬하다. 사실 이 영화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B급 영화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엄청난 힘으로 싸운다. 이런 영화에 구태여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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