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김성 칼럼] 정치적 마음과 종교적 마음

    [김성 칼럼] 정치적 마음과 종교적 마음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렸다가 엉뚱한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강해한 어느 신비주의 철학자의 책을 읽다가 마음에 깊이 와 닿은 문장이 있어 소개하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책을 읽던 중 제가 공감한 대목입니다.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60)

    네덜란드는 중세 말기에 일어난 인문주의 운동의 한 저명한 학자 에라스무스(Erasmus)가 태어난 나라여서 그의 영향으로 인문주의 학문의 새 운동이 일고 있었다. 중세 말에 일어난 「현대경건」(Devotio Moderna) 운동 역시 네덜란드의 어거스틴 수도원의 「공동생활의 형제단」(Brethren of the Common Life) 운동에…
  • [김성 칼럼] 눈 먼 종교인

    [김성 칼럼] 눈 먼 종교인

    지난 4월 7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순절 평화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에 곧이어 이재정 전통일부장관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라는 제목의 강연이었습니다. 이재정 전장관은 금강산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그동안 각종 남북회담과 대화의 …
  • [김민수 칼럼] 보이는 봄을 보는 것과 봄을 보는 것의 차이

    완연한 봄이다.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이젠 완연한 봄임을 느낄 수 있을 터이다. 최근 십여년은 봄이오기도 전부터 늘 봄꽃이 그리웠다. 그리하여 저 멀리 동해까지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리에 달려가고, 눈이 수북하게 쌓인 산을 돌아다니며 봄맞이를 했다.
  • [김성 칼럼] 먹튀정치와 먹튀신앙

    [김성 칼럼] 먹튀정치와 먹튀신앙

    “결과적으로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4월 1일 동남권신공항 추진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한 것을 사과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신공항건설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없던 일로 할 수밖에 없…
  • [김이곤 칼럼] 인간은 왜 죽는가?

    [김이곤 칼럼] 인간은 왜 죽는가?

    인간은 왜 죽는 것입니까? 인간은 왜 태어나고 또 왜 죽는 것입니까? 너무나 상식적인 이 ‘생과 사’라는 당위의 사실에 대해 우리는 지금, 4월의 ‘부활절 계절’에 즈음하여, 강한 의문부호를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서는 이 물음에 대하여 결코 모호한 ‘논리’로써 ‘생과 사’의 그 이유…
  • [박태식] 독설가 예수 2 - 저주의 명수

    [박태식] 독설가 예수 2 - 저주의 명수

    예수는 공생활 기간 중에 시시 때때로 저주의 말을 입에 담았는데, 일단 누구라도 그분의 눈에 벗어났다 하면 십자포화 식으로 퍼부어지는 저주를 피해 나갈 수 없었다. 유다인들 중에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불효를 일삼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부모 봉양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두고 …
  • [이장식 칼럼]신앙의 항변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본당 바깥에서 우글거리고 있는 이방인 신자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람 앞에서 한국 개신교의 자랑을 쏟아내고 있다
  • [김성 칼럼] 금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김성 칼럼] 금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교회는 사순절(四旬節)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四旬)은 ‘네 개의 열흘’을 뜻합니다. 부활절로부터 시간을 거꾸로 세어서 중간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사십일이 사순절에 해당합니다. 사순절은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절기입니다.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처음 사십일로 기한을 확정짓기까지는 정해진 …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59)

    독일에서 루터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 사이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책이 1529년의 스파이에르(Speier)회의에서 가톨릭의 대표 수가 우세한 가운데 결정된 것이 있었다. 그것은 각 주의 종교는 군주의 종교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가톨릭 군주의 주에서는 루터교회의 예배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지만 루터교…
  • [김성 칼럼] 하나님부터 다시 보아야 한다

    [김성 칼럼] 하나님부터 다시 보아야 한다

    최근 한국교회는 안팎으로부터 철저한 자기개혁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에 준하는 철저한 개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기총은 금권선거의 추문으로 일반사회와 교계 양쪽으로부터 강력하게 해체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복음진영…
  • [김민수 칼럼] 시크릿 가든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비밀’이라는 단어가 37번 나오는데, 대부분이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고, 종합을 해보면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골 2:2)이십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았거나 감추어져 있기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하…
  • 변선환 선생님, 열정의 학자, 그러나 우리는 유치했었다

    변선환 선생님, 열정의 학자, 그러나 우리는 유치했었다

    내가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1967년, 신학도라는 나의 여정 출발점에서였다. “신”에 대하여 알고 싶어 문을 두들였던 신학교, 그 신학교에서 신을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매 시간 거품을 품고 강의하시던 변선환 선생님을 만났고, 그것은 행운이었다. “나도 ... ” 하는 감격을 얻었느니까. 이에 비하여, …
  •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58)

    기획연재- 이장식의 교회 역사 이야기(58)

    엘리자베스 여왕의 성공회 국교제도에 대하여 프로테스탄트 신도들의 비판과 반대가 많았는데 그들을 통칭하여 청교도(Puritans)라고 불렀다. 청교도들 중에는 크게 국교를 지지하는 부류와 반대하는 부류가 있었다. 전자는 온건한 비판을 했고 후자는 더 철저한 종교개혁을 주장하였다. 청교도라는 말은…
  • [김현수 칼럼] 그 아이

    [김현수 칼럼] 그 아이

    그 ‘아이’를 만난 것은 H가 우리 그룹 홈으로 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 ‘아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평판은 최악이었다. 소년원에도 다녀왔다고 했다. 그 ‘아이’가 문제라고 했다. 리더였다. H가 그룹홈에 적응하고 안정을 찾기까지에는 H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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