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기자수첩] 총체적 무능 정권, 외교마저 흔들리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월30일(월) 열린 재외공관 회의 개회사에서 한 발언이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도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서 신경전을 벌인 일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후폭풍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의 여파가 거세다. 리퍼트 대사는 3월10일(화) 오후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퇴원하면서 한국말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바람이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상황은 점점 진흙탕이 되어 가는 양상이다.
  •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

    주한 외교사절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피를 흘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우리나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파견한 대사가 말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3월5일(목)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피를 흘렸다. 보도에 따…
  • [기자수첩] 전병욱 면직, 총회가 나서라

    그야말로 용두사미다. 아니, 용의 머리조차 되지 못했다. 예장합동 평양노회(이하 노회)의 전병욱 면직 재판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 데, 재판국 설치 자체가 기적이었다.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웠던 재판이었는데, 괜한 기대를 품은 게 잘못이었다. 노회는 이 달 A와 B로 갈라선다. 사실 노회 분리는…
  • [기자수첩] 홍혜선의 혹세무민, 반드시 책임 물어야

    그야말로 혹세무민이다. 유투브 등에 ‘12월 전쟁설’을 유포한 홍혜선 이야기다.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북한군은 어린이들을 납치해 인육으로 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다”는 주장도 그렇지만, 그런 장광설을 굳게 믿고 가정을 버리고, 빚까지 내어 태국-…
  • [기자수첩] 교회도 납세의무 예외 아냐

    [기자수첩] 교회도 납세의무 예외 아냐

    교회는 세상 속에서 존재한다. 아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성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세상 속에 존재해야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갖는다. 세상의 어둠을 비추고, 살 맛 나는 세상을 위해 맛을 내주는 역할을 할 때야 교회가 교회일 수 있다는 의미다.
  • [기자수첩] 빛과 소금의 역할 회복을 바라며

    [기자수첩] 빛과 소금의 역할 회복을 바라며

    새해 초에는 늘 덕담이 오간다. 그러나 올해 정초 분위기는 음울하기 그지없다. 이런 분위기는 종교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4일(일) 한 스님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파문의 주인공은 혜민 스님. 그는 ‘힐링 법사’로 불리며 SNS, 강연, 저…
  • [김경재 칼럼] 그리스도교 사유의 역사(2)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후 직계 사도들의 증언활동기(AD. 35-120)를 원기 기독교공동체 시기 혹은 사도시대라고 일컫는다. 사도시대 이후 그리스도교는 그 사상적 기틀을 놓는 ‘창조적 혼동기’에 들어섰는데 이 시기를 敎父시대(AD. 120-400)라고 부른다.
  •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침묵하고 또 침묵하라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침묵하고 또 침묵하라

    2014년이 저문다. 올 한 해는 과거 그 어느 해 보다 불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더구나 수년 전부터 팽배했던 이념, 지역, 빈부, 세대 갈등은 갈수록 위험수위로 육박하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한국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
  • [기자수첩] 헌재 판결 뒤, 교회가 해야 할 일

    2014년 세밑, 우리 사회는 뒤숭숭하기 그지없다. 수년전부터 이념, 지역, 빈부 갈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아 온 우리 사회는 지난 12월19일(금) 헌법재판소(헌재)의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판결로 다시 한 번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결정문 말미에 “통진당 해산이 또 다른 소모적인 이…
  • [기자수첩] 갈피 못 잡는 한기총

    [기자수첩] 갈피 못 잡는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다. 한기총이 추진하던 김포 애기봉 등탑 재건축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출발은 야심찼다. 한기총은 지난 10월 홍재철 전 대표회장을 애기봉등탑건립위원장에 임명한데 이어 11월14일(금) 오후 애기봉 현지에서 를 열 …
  • [기자수첩] 교권 패권주의에 물든 신학교

    [기자수첩] 교권 패권주의에 물든 신학교

    차세대 목회자 양성기관인 신학교가 교권주의로 더럽혀지고 있다. 이 현상을 진단하기에 앞서 먼저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순식간에 공황으로 밀어 넣은 금융위기의 원인을 되짚어 나간다. 연출자인 찰스 퍼거슨은 이 영화를 통해 1980년…
  • [기자수첩] 언제까지 숨바꼭질인가?

    [기자수첩] 언제까지 숨바꼭질인가?

    완벽한 작전성공이다.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면직을 다룰 재판국 2차 모임이 열렸던 지난 11월10일(월) 홍대새교회(이하 새교회) 측 성도들이 보여준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말이다. 바로 이날은 전 목사의 출석이 예고돼 있었다. 현장취재에 어느 정도 어려움이 따르리라는 점…
  • [기자수첩] 분단은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

    [기자수첩] 분단은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

    남북을 나누는 비무장지대(DMZ)는 보기만 해도 소름끼친다. 한국전쟁 당시 포병 장교로 참전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미국 지 동북아 특파원을 지내면서 남과 북이 판이한 길로 접어든 과정을 지켜본 돈 오버도퍼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DMZ는 철책과 날카로운 철조망이 하늘 높이 …
  • [기자수첩] 전병욱 목사 사건 보도 유감

    [기자수첩] 전병욱 목사 사건 보도 유감

    9월 마지막 주 월요일의 키워드는 단연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였다. 이날 이른 아침 ‘전병욱’과 ‘홍대새교회’는 짝으로 검색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더니 하루가 저물도록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렀다. 통상 네티즌들의 관심사가 시시각각 부침이 심하다는 사실, 그리고 주로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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