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후폭풍Mar 12, 2015 07:33 AM KST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의 여파가 거세다. 리퍼트 대사는 3월10일(화) 오후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퇴원하면서 한국말로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바람이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상황은 점점 진흙탕이 되어 가는 양상이다.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

[기자수첩] 리퍼트 대사 피격, 진영논리를 경계한다Mar 06, 2015 07:34 AM KST

주한 외교사절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피를 흘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우리나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파견한 대사가 말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3월5일(목)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피를 흘렸다. 보도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길이 11cm, 깊이 3cm의 상처를 입었고, 이에 리퍼트 대사는 8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범인은 김기종이라는 인물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대표로 알려졌다.

[기자수첩] 전병욱 면직, 총회가 나서라Mar 03, 2015 11:20 PM KST

그야말로 용두사미다. 아니, 용의 머리조차 되지 못했다. 예장합동 평양노회(이하 노회)의 전병욱 면직 재판 말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 데, 재판국 설치 자체가 기적이었다.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웠던 재판이었는데, 괜한 기대를 품은 게 잘못이었다. 노회는 이 달 A와 B로 갈라선다. 사실 노회 분리는 지난 해 초부터 불거진 쟁점이어서 새삼스럽지도 않다. 또 노회가 목회자들의 사교클럽에 지나지 않는데다, 특별히 예장합동 평양노회는 목회자들끼리 줄서기가 횡행하는 난장판이어서 노회 분립은 그들만의 관심사일 뿐이다. 그럼에도 목회자로서는 물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 법이다.

[기자수첩] 홍혜선의 혹세무민, 반드시 책임 물어야 Feb 11, 2015 08:30 AM KST

그야말로 혹세무민이다. 유투브 등에 ‘12월 전쟁설’을 유포한 홍혜선 이야기다.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북한군은 어린이들을 납치해 인육으로 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다”는 주장도 그렇지만, 그런 장광설을 굳게 믿고 가정을 버리고, 빚까지 내어 태국-캄보디아 등지로 피난을 떠난 이들이 상당수라는 사실도 어처구니없다. 어쩌다 한국 사회가 이 지경이 됐을까?

[기자수첩] 교회도 납세의무 예외 아냐

[기자수첩] 교회도 납세의무 예외 아냐Jan 23, 2015 08:26 AM KST

교회는 세상 속에서 존재한다. 아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성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세상 속에 존재해야 비로소 존재 의미를 갖는다. 세상의 어둠을 비추고, 살 맛 나는 세상을 위해 맛을 내주는 역할을 할 때야 교회가 교회일 수 있다는 의미다.

[기자수첩] 빛과 소금의 역할 회복을 바라며

[기자수첩] 빛과 소금의 역할 회복을 바라며 Jan 07, 2015 08:55 AM KST

새해 초에는 늘 덕담이 오간다. 그러나 올해 정초 분위기는 음울하기 그지없다. 이런 분위기는 종교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4일(일) 한 스님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파문의 주인공은 혜민 스님. 그는 ‘힐링 법사’로 불리며 SNS, 강연, 저술을 통해 힐링을 설파해왔다. 이번에 파문을 일으킨 게시글 전문은 이렇다. “자기 삶의 내용이 알차고 풍요롭지 못하면 정치 이야기나 연예인 이야기밖에 할 이야기가 없게 된다. 한 번 서점에 들러서 내 마음이 공감하는 책을 한 번 사서 보라. 매일 텔레비전만 보지 말고 봉사활동이나 외국어, 운동, 악기 하나쯤 배워 보라”였다.

[김경재 칼럼] 그리스도교 사유의 역사(2)Dec 29, 2014 11:48 PM KST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후 직계 사도들의 증언활동기(AD. 35-120)를 원기 기독교공동체 시기 혹은 사도시대라고 일컫는다. 사도시대 이후 그리스도교는 그 사상적 기틀을 놓는 ‘창조적 혼동기’에 들어섰는데 이 시기를 敎父시대(AD. 120-400)라고 부른다.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침묵하고 또 침묵하라

[기자수첩] 한국교회여, 침묵하고 또 침묵하라Dec 29, 2014 09:18 AM KST

2014년이 저문다. 올 한 해는 과거 그 어느 해 보다 불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더구나 수년 전부터 팽배했던 이념, 지역, 빈부, 세대 갈등은 갈수록 위험수위로 육박하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한국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 갈등을 부채질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돌이켜 보건데, 한국 교회의 2014년은 신도수가 극적으로 감소했던 한 해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논지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 다만 그러리라 추측할 뿐이다. 사실 개신교 인구는 꾸준히 줄어왔다. 10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인구센서스 결과, 개신교는 1995년에서 2005년 사이 14만 여 명이 줄어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를 개신교 인구가 급감할 것으로 감히 단정 짓는 중요한 이유는 세월호 참사 때문이다.

[기자수첩] 헌재 판결 뒤, 교회가 해야 할 일Dec 23, 2014 08:16 AM KST

2014년 세밑, 우리 사회는 뒤숭숭하기 그지없다. 수년전부터 이념, 지역, 빈부 갈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아 온 우리 사회는 지난 12월19일(금) 헌법재판소(헌재)의 통합진보당(통진당) 해산 판결로 다시 한 번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결정문 말미에 “통진당 해산이 또 다른 소모적인 이념논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바람과 달리 헌재 판결은 이념갈등의 불을 지폈다. 헌재 판결이 내려지기 무섭게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통진당 당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맞서 국제엠네스티는 “통진당 해산결정을 보면서 당국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고 지킬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기자수첩] 갈피 못 잡는 한기총

[기자수첩] 갈피 못 잡는 한기총Dec 15, 2014 01:06 PM KST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다. 한기총이 추진하던 김포 애기봉 등탑 재건축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출발은 야심찼다. 한기총은 지난 10월 홍재철 전 대표회장을 애기봉등탑건립위원장에 임명한데 이어 11월14일(금) 오후 애기봉 현지에서 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기자수첩] 교권 패권주의에 물든 신학교

[기자수첩] 교권 패권주의에 물든 신학교Dec 01, 2014 09:43 AM KST

차세대 목회자 양성기관인 신학교가 교권주의로 더럽혀지고 있다. 이 현상을 진단하기에 앞서 먼저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순식간에 공황으로 밀어 넣은 금융위기의 원인을 되짚어 나간다. 연출자인 찰스 퍼거슨은 이 영화를 통해 1980년대 당시 레이건 행정부가 금융자본의 고삐를 풀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잉태했다고 꼬집는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단순히 금융위기를 불러온 원인 진단에 그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들이 여전히 현 오바마 행정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경제정책을 주무르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테면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티모시 가이트너가 오바마 행정부 1기 재무장관에 임명되는가 하면,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이었던 래리 서머스를 경제자문으로 임명하는 식이다.

[기자수첩] 언제까지 숨바꼭질인가?

[기자수첩] 언제까지 숨바꼭질인가? Nov 12, 2014 11:42 PM KST

완벽한 작전성공이다.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면직을 다룰 재판국 2차 모임이 열렸던 지난 11월10일(월) 홍대새교회(이하 새교회) 측 성도들이 보여준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말이다. 바로 이날은 전 목사의 출석이 예고돼 있었다. 현장취재에 어느 정도 어려움이 따르리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 목사와 새교회 측 성도들의 집단행동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잠깐 사회로 눈을 돌려 보자. 재벌그룹 최고 경영자나 거물급 정치인이 비리나 낯 뜨거운 추문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일은 흔한 일상이 됐다. 그러나 이들은 최소한의 염치는 잃지 않았다. 이들은 법정에 입장하기 전, 벌떼 같이 모여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준다. 또 일정 수준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 수순이다.

[기자수첩] 분단은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

[기자수첩] 분단은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 Oct 30, 2014 07:06 AM KST

남북을 나누는 비무장지대(DMZ)는 보기만 해도 소름끼친다. 한국전쟁 당시 포병 장교로 참전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미국 지 동북아 특파원을 지내면서 남과 북이 판이한 길로 접어든 과정을 지켜본 돈 오버도퍼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DMZ는 철책과 날카로운 철조망이 하늘 높이 솟아있으며 1천여 개의 초소와 감시탑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벙커 속에는 중무장한 양측의 군인들이 사시사철 서로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드높은 철책 뒤 북측에는 1백 10만의 북한병력이 있고 남측에는 남한군 66만 명, 주한미군 3만7,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또 주한미군의 뒤에는 세계 최강국 미국의 군사력이 버티고 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포착되는 순간 또 다시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이 치러질 만반의 태세가 갖춰져 있는 것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연방이 와해된 지금도 DMZ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완벽하게 요새화된 대치 지대로 남아 있다.” (돈 오버도퍼, 『두 개의 한국』 [2002년])

[기자수첩] 전병욱 목사 사건 보도 유감

[기자수첩] 전병욱 목사 사건 보도 유감Oct 01, 2014 06:50 AM KST

9월 마지막 주 월요일의 키워드는 단연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였다. 이날 이른 아침 ‘전병욱’과 ‘홍대새교회’는 짝으로 검색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오르더니 하루가 저물도록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렀다. 통상 네티즌들의 관심사가 시시각각 부침이 심하다는 사실, 그리고 주로 연예인들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한다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전 목사의 경우는 지극히 예외적이다. 관련 기사도 쏟아졌다. 의 보도를 신호탄으로 , , , , , , 등 수많은 매체에서 그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검색 포털 ‘다음’에서 검색창에 ‘전병욱 홍대새교회’를 입력하면 총 382건의 기사가 검색되는데, 이 가운데 29일 발행된 기사만 172건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48%에 이르는 분량이다. 아마도 기독교 목회자, 아니 모든 종교를 망라해 이토록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종교인은 전 목사가 거의 유일할 것이다

[기자수첩] 정치에 오염된 교육부 Sep 18, 2014 12:05 AM KST

미국은 이란과 정치적으로 껄끄러운 사이다. 이렇게 된 직접적 계기는 1979년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과 뒤이은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이었다. 사실 미 대사관 인질극은 미국의 잘못된 정책이 빚어낸 결과였다. 미국은 영국과 함께 석유 국유화를 꾀하던 모사데크 총리를 축출하고 팔레비를 국왕에 앉혔다. 팔레비 옹립은 이란의 석유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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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칼럼] 가상현실과 삶의 철학: 베르그송, 딜타이, 함석헌을 중심으로

"오늘의 칼럼에서 주제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삶의 철학(Philosopie der Lebens)" 이다. 필자는 솔직히 말해서 컴퓨터 문명에서 뒤쳐진, 그래서 활자문명과 아날로그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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