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 한국에서 ‘밀레니엄 평화토크’

기독교계, 불교계 지식인 대거 참여

▲폴 니터(Paul F. Knitter) 유니온신학교 교수

종교다원주의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신학자, 폴 니터(Paul F. Knitter) 유니온신학교 교수가 방한해 국내 불교 스님들 및 신학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초조대장경 제작 천 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신학자인 폴 니터 교수를 초청, ‘2011년 초조대장경 천 년, 밀레니엄 평화토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2월 31일부터 6일간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불교와 기독교의 진정한 대화’라는 타이틀 하에 총 4회에 걸쳐서 진행되는 대화마당이 눈에 띈다.

3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화에서는 한국의 대표 선승인 진제 스님과 함께 ‘수행을 통해 깨닫게 되는 분별심 없는 참 나’에 대해 얘기 나눈다. 같은 날 두 번째 대화에서는 동화사 금당선원 수좌스님들과 ‘불교와 기독교간 수행전통’에 대해 토론한다. 대구 지역 불교와 기독교 단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네 번째 대화에는 기독교와 불교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신학자 김경재 교수(한신대 명예), 이정배 교수(감신대), 정현경 교수(유니온신학교) 등과 불교계의 효담 스님(국제선센타 선원장), 수불 스님(안국선원장), 미산 스님(상도선원장) 등이 폴 니터 교수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부처’와 ‘하나님’에 대한 개념 ▲’열반’과 ‘하나님나라’에 대한 개념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 등을 토론한다. 5일 저녁 7시 반,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열린다.

폴 니터 교수는 저서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No other name?, 1985)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종교다원주의와 종교간 대화에 관해 연구하고, 저술해왔다. 작년 7월 (부처님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다)는 파격적인 제목의 책을 출간해 미국 종교계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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