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원장 임덕순 목사)이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함께 배우는 한국어 2’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2권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수준을 고려해 집필됐다.
16일 오후 교육개발원은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의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교재의 특징은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인과 기독교인, 세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함양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자녀들이 외국에 머물러 있다가 한국의 학교에 입학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의 초등학교 수업인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들을 학습내용으로 선정했다. 교과 지식을 획득하는 동시에 한국어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개발원측은 “내년까지 함께 배우는 한국어 3권 출간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3권은 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학습을 완료하면 한국어능력시험 5-6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민현식 교수, 국립국어원의 최용기 연구관, 서울대 국어교육과 한국어 교육 전공 연구진이 교재를 집필했다.
교육개발원은 지난 2002년 1월 27일 ‘한국선교의 미래는 선교사 자녀 교육에 달려 있다’는 모토로 창립됐다. 초교파적 연합기구로써 선교사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