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전철 박사 “유럽신학과 민중신학 간 대화에 나설 것”

제2회 <심원 안병무 선생 기념 저술지원상> 수상자 전철 박사

얼마 전 심원 안병무 선생 14주기 추모행사에서 제2회 <심원 안병무 선생 기념 저술지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신대 신학과 외래교수인 전철 박사(조직신학)가 24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신대 외래교수 전철 박사 ⓒ베리타스 DB

전철 박사는 저술지원상을 통해 "민중신학과 현대사상의 모험”이라는 주제의 저술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는 20세기의 현대사상의 큰 변화와 흐름 속에서 민중신학의 모티브들을 헤아리는 것을 주요한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통하여 민중신학의 현대사상적 가치와 의미, 그리고 21세기 민중신학이 창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이 연구는 유럽신학의 전통과 민중신학의 통찰을 서로 다각도로 조명하고 대화하려는 것에 주요한 목적이 있다"고도 했다.

전철 박사는 올해 초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그레고어 엣첼뮐러 교수와 알렉산더 마스만 박사를 포함해 독일의 신학자들과 함께 민중신학 공동 프로젝트와 연구 저서 간행을 진행하기로 계획할 만큼 유럽신학자들과 민중신학 연구 네트워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전 박사는 "이번 저술지원의 격려를 계기로 민중신학을 더욱 깊이 연구해야 할 과제를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저술지원상을 받은 ‘민중신학과 현대사상의 모험’ 출간은 오는 2012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전철 박사는 올해 초 저명한 독일의 전문 신학 출판사인 Neukirchner Verlag에서 [창조성과 세계의 상대성](Kreativitaet und Relativitaet der Welt)이라는 독일어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심원 안병무 선생 기념 저술지원상>은 심원 안병무 선생의 신학과 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이론적, 실천적, 전문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저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이다.

특히 심원 안병무 선생의 신학과 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연구 저술, 신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신학의 외연을 확대하는 연구 저술, 창의적 주제의 신학 연구 저술을 지원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원 안병무 기념사업회는 전철 박사에게 출판지원비를 포함해 향후 1년간 총 800만원의 저술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1회 저술지원상은 한신대 구약학 이영미 교수가 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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