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으로 한국전쟁60주년,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이하는 이 때 지난 2010년 6월 17일 평화협정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 후 '기장 1만인 서명'(225개 교회, EMS, CCA, PCUSA 등, 8/17까지)을 마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고자 한다.
우리는 최근의 천안함 사건, 금강산 및 개성공단의 민간교류와 경제교류의 단절, 통일세, 국내외적 대북제재정책 등 혼란 속에 평화가 깨어질 것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정부와 종교, 국민이 하나가 되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일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함을 선언한다. 이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이 될 것이요, 동북아로부터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남과 북은 정치적, 사상적 문제를 넘어 막힌 담을 헐어 둘을 하나로 만드신 화해의 주님(에베소서2:14)의 말씀으로 극단적 대립경쟁구조를 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상호교류와 인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사실상의 교전 당사자인 남한과 북한이 주체가 되어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어 진다면 성서에서 보여준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이다.
남과 북은 더 이상 분단의 아픔 속에서 서로를 배척하지 말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반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발판인 평화협정이 이루어지기 위해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만인 선언을 시작으로 앞으로 각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하면서 평화의 길을 함께 나아갈 것이다. 또한 우리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세계교회의 그리스도인들과도 상황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할 것이다. 평화협정이 체결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평화의 행진은 계속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