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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래교회 컨퍼런스

주제 :  ‘녹색교회, 생명목회(Green Church, Green Ministry)’
기간 :  2010년 6월 21(월)-24일(목)
장소 :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주최 :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
문의 :  02-2123-3244~5


1. 이젠 ‘녹색교회, 생명목회(Green Church, Green Ministry)’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기후는 봄, 가을이 점점 짧아져 기후변화도 그만큼 빨라져 재난 수준의 기상 현상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한반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대규모 홍수 산불 가뭄, 기근, 폭설 폭염 태풍 지진 등 상상을 초월한 자연 재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의 구체적인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상황은 생태계 위기로 집약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 위기란 환경문제와 사회문제가 혼합돼있는 인류의 총제적 위기를 의미합니다.
환경정책 전문가인 레스터 브라운이 제시하듯이, 가장 시급한 생태계 치유와 지구적 가난을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1610억 달러)이 년 간 세계국방비(9750억 달러)의 1/6, 미국 국방비(4920억 달러)의 1/3이면 가능하다면, 죽어가는 창조세계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과 희망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앞장 서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돌보는 선한 청지기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 입니다.


2. 미래교회 컨퍼런스 취지와 주제

연세대학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주최하는 미래교회 컨퍼런스는 1981년부터 시작해 매년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학문과 목회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의 장으로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1만 5천 여 명에 달하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목회의 비전과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강연의 대상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입니다.
올해 미래교회 컨퍼런스의 주제는 녹색교회, 생명목회(Green Church, Green Ministry)’입니다. 생태계 위기에 직면한 오늘,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은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생명선교 입니다. 생명선교의 주체는 녹색교회이며 그 내용은 생명목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2010 미래교회 컨퍼런스’는  환경문제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대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환경문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연과 환경다큐와 녹색 콘서트 등을 통해 지구와 한반도가 처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적 목회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사회에 구원의 희망과 비전을 주는 기회가 되길 소망 합니다.


3. 현대목회의 패러다임의 변화, 생명사랑과 청기지적 책임으로

창조자 하나님은 기후변화의 위기를 통해 우리가 자신의 본성 안에 있는 생명사랑의 능력을 깨닫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또 이 세상의 고통 받는 피조물들과 연대해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함으로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에 응답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창조세계를 보존하고 돌보라는 청지기적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따라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특권은 지배하는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한한 인간에게 위임한 청지기적 책임, 즉 창조세계의 질서를 준수하는 책임을 의미합니다.
창조세계를 양육하고 돌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인간의 정치적 책임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한반도는 환경재앙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북반부에 위치한 반도국가란 지정학적 이유 때문에 이런 환경재앙의 최전방에 있습니다. 한반도의 생태계 위기에 직면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창조세계에 대한 비관적 혹은 낙관적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던 모든 생명에 대한 헌신적 사랑과 참여 입니다.


4. 2010 미래교회 컨퍼런스 내용

생태위기에 직면한 오늘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은 창조세계를 보존하는 생명선교에 있습니다. 이번 미래교회 컨퍼런스에서는 우리와 후손의 삶은 물론 창조세상의 근본을 위협하는 기후 붕괴와 환경문제에 맞서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강의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며 기후변화센터 대표로 ‘제1회 과학문화상’을 수상한 최재천 교수가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합니다.
이어 연세대학에서 생태신학을 가르치는 전현식 교수가 생태신학적 관점에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녹색교회론’을, 세종대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는 이은선 교수가 교회가 감당해야 할 ‘녹색교육’에 대해 강의 합니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인 정석환 교수는 ‘녹색심리와 치료’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창조세상 안에서 생명을 치료하는 우리의 마음을 살피는 내용을 강의 합니다.
또 창조세계를 돌보는 두 목회자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도시교회에서 목회하는 김기석 목사는 청파교회에서 펼치고 있는 녹색실천에 기초해 ‘녹색목회’를 강의합니다. 또 대구지역 작은 마을에서 목회하고 있는 곽은득 목사는 자연학교 등을 운영하는 작은교회의 사례를 토대로 ‘대안목회와 녹색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연에서 본 창조주 하나님의 숨결을 오래 동안 사진에 담아온 최병성 목사는 사진과 함께 ‘녹색명상’ 강의를, 양재성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은 ‘녹색선교’란 주제로 생명위기 시대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과제들을 강의합니다.
한편 삶의 현장에서 환경운동을 펴고 있는 실천가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울것 입니다.생태공동체 운동가인 황대권 씨는 현재 진행 중인 사례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세우는 ‘생명 평화 마을’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부설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유미호 실장은 성도들이 일상생활에서 녹색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도와주는 ‘생명밥상, 녹색구매’를 중심으로 ‘녹색생활실천’을 강의 합니다.
아울러 ‘지구살리기 7년 프로젝트 공연’으로 착한노래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홍순관 씨의 녹색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환경다큐와 자료, 교육영상과 교재 등이 전시됩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여는 예배 때 전해질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말씀과, 닫는예배 때 전해질 손인웅 덕수교회 담임목사의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깊은 영성으로 초대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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