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디아코니아 사역을 통해 교회 연합 운동 증진시킬 것”

한기봉 제9대 김일환 신임총무 취임

  ▲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제9대 김일환 신임총무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베리타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제9대 신임총무 김일환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김 신임총무는 “교회의 역할 중 하나인 섬김과 나눔의 디아코니아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운동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 돌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신임총무로서 포부도 함께 밝혔다. 김 신임총무는 먼저 활발한 구호 모금 활동을 할 것과 단체의 자립성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실 각 교단과 교회가 자체 사회봉사부를 두고 있기에 연합 봉사 활동의 어려움은 예상된 결과였다.  

그러나 김 신임총무는 오히려 ‘연합단체’라는 특수성을 살려 연합단체의 회원 교회 및 단체들과 더욱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김 신임총무는 한국기독교봉사회의 이미지를 특화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또 다양한 봉사 정책 사업을 펼쳐 연합단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場)을 넓히기로 했으며 해외 유관 단체들과의 교류 증진으로 봉사 활동 사역의 지평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4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나명환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9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 취임 감사예배는 신문구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이 ‘하나님께 택함받은 특별한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를, NCCK 권오성 총무와 전 이사장 김남선 장관(구세군 전라지방장관)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축하화환 대신 모아진 성금은 영하로 내려가는 온도 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연탄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제9대 총무 김일환 목사가 취임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해방이후와 내전으로 폐허, 빈곤, 질병과 절망 속에 있던 사회 재건을 위해 봉사와 구호활동을 했던 ‘기독교세계봉사회’의 정신과 사업을 이어받고, 한국교회 스스로 사회봉사를 하고자 8개 교단 및 NCCK가 모여 1963년 7월 23일 창립했다.

1971년 7월 1일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로 개칭한 뒤 계속적으로 사회봉사를 위한 교회 연합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국내외 상황에 따라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농어촌 양곡조합사업, 결핵진료소약품 지원, 베트남 피난민 한국 적응 직업훈련, 장애인 휠체어 무상 지원 사업, 태풍 루사 재해민 구호사업, 이라크 나시리아 전쟁 난민 구호사업, 수해지역 임시 탁아소 운영, 북한 수해 복구 돕기 사업, 실직노숙자 사랑의 담요 지원 사업,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북한룡천역 폭발 참사 구호사업, 저소득 쪽방 거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누기 사업, 태안 기름 유출 사고 기름 제거 자원봉사 지원, 미얀마 태풍 나르기스 및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구호활동, 국내 빈곤 아동 또는 소년소녀 가장 결연 구호사업,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빈곤아동 결연 구호사업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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