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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천]교회의 희망이 되는 남신도

제목 / 교회의 희망이 되는 남신도
글 / 이재천(기장신학연구소 소장)
출처 / 기장신학연구소



오늘날 ‘남신도’가 선 자리는 그 어디고 안정적이지 않다. 폴 틸리히의 “흔들리는 터전” 정도가 아니라 ‘무너지는 터전’ 위에 서 있는 것이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성인-남성-신앙인’으로서 남신도는 ‘전통의 틀’에서 향유하던 특권과 권위를 점차 상실해가고 있으며, 반면에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할 위치와 역할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바깥양반’의 이미지 그대로 여전히 겉도는 신세이고, 사회적으로는 쉴 새 없이 주변으로 내몰리는 경쟁에 시달려야 한다. 교회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교회적으로 ‘남신도회’는 실세가 아닌 허세 집단이란 인식이 암묵적으로 일반화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남신도’는 분명한 소속감과 교인으로서의 정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와 달리 현대 사회는 ‘성인 남성’의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 물리적 힘을 기반으로 하는 ‘남성 노동력’이 사용되던 자리는 경제성의 원리에 따라 대체 노동력으로 채워지게 된다. 기술의 신속한 발달로 인해서 특정 기술의 효용성이 인정받는 기간은 짧아진다. 선진 사회의 역사적 경험에 의하면, 사회가 발달할수록 성인 남성 노동력의 고용 시장의 폭은 점차 좁아지고, 고용 기간은 짧아지며, 고용의 안정성은 점차 낮아지게 되어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통적으로 남성이 누리던 특권은 생산력과 소유권의 확보라는 전제조건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다수의 남성은 그러한 특권을 더 이상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수의 단순(?) 노동력과 지식정보사회의 기반이 되는 지적 노동력 수요 부문에서는 오히려 ‘여성 노동력’이 경쟁력을 갖는다. 그래서 여성 노동력이 여전히 산업 예비군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필요성과 효용성을 인정받는 여성 노동력의 사회적 진출은 급속히 증가하였고, 그 결과로 상황의 변화에 따른 의식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변화하는 현실은 필연적으로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관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성(性)별 차이에 따른 역할 구분은 사회 규범(norm)의 토대를 이루어 왔다. 예를 들어 ‘남편은 바깥일을, 아내는 집안일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규범은 가치(value)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규범적 사고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근거로 한다. 개인적으로 가치의 문제는 곧 ‘인생의 의미’의 문제가 된다. 누구나 ‘가치 있는 일’을 해야 인생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정리하자면 ‘의미 있는 삶’은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이며, 인생의 ‘가치’는 사회적인 규범에 의해서 주로 규정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사회 규범에 따르자면, 남성이 의미 있는 삶을 살려면 ‘남성이 해야 할 일,’ 즉 ‘큰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그런데 사회 상황이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규범이 제시하는 ‘남성이 해야 할 일’과 변화된 현실이 요청하는 ‘남성이 해야 할 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마태복음 19:16-22에 보면, 한 남성이 예수께 와서 묻는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예수의 마지막 답변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였다. 이 말씀을 들은 청년은 재물이 많았기 때문에 근심하며 떠나갔다. 주님과 부자 청년의 대화는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말씀으로 연결되지만, 여기서는 두 가지 해석을 덧붙여 보기로 한다.

먼저, 이 남성이 추구하던 인생의 가치가 무엇이었나 하는 것이다. 그는 당시 유대 사회의 규범에 따라 ‘성인 남성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에 관해 묻고 있다. 대화의 시작을 보면, 청년은 ‘구원’이라고 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수께서 보시기에 그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재물’이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재물을 추구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닐 것이다. 일찍이 초기 교회의 교부였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가 지목한 것처럼,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러나 실제로 마음을 다하여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가 ‘가진 것, 재물’인 신앙인이 너무나 많다. 이 세상에서 살려면 재물을 추구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결코 의미 있는 인생이 되지 못한다.

다음으로, 예수께서 이 남성에게 바라시는 일이 무엇이었나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궁극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네 소유를 팔아서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바라시는 것은 당시 사회 통념에 따라서 남성이라면 추구해 볼 만한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직접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이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지만, ‘가진 것을 나눔’은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청년은 그럴 ‘마음’이 없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했다. 아마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으로는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는 ‘인생의 의미’를 충족시킬 수 없었는가 보다.

 

예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종종 세상적인 규범과 가치를 역전시켜 볼 것을 요청하신다. 우리의 생각은 결코 그렇지 않은데, 예수의 말씀에 ‘큰 사람’은 섬김을 받는 ‘주인’이 아니라 섬기는 ‘종’이라고 하신다. 예수께서 보시기에 실로 ‘큰 일’은 ‘섬기는 일’이다. 여기서 ‘섬기는 일’은 아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가리킨다.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이 물음 앞에서 정직한 자가 주께 인정받는다.

 

미국 씨애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 국립공원’이 있다. 그곳 만년설이 덮힌 산정 아래에 유서 깊은 파라다이스 숙소가 있다. 여름 한 철 문을 여는 숙소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방문객으로 항상 만원이다. 이번 여름에 그곳에서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다루는 모임이 열렸다. 밤늦은 시간까지 지구적 현상에 관한 진지한 논의가 계속되었다. 그런데 모임의 마무리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 질문자가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국립공원 측 발표자의 답은 구체적이고 간단했다. ‘이를 닦고, 면도 할 때 물을 흘려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샤워는 짧게 하고, 잠자리에 들면 전등은 꺼주세요.’ 모두 ‘그럽시다’ 하는 말로 모임은 끝났다. 복도 끝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샤워장이 둘 밖에 없었지만, 그 날 밤 나는 기다리지 않고도 샤워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카나다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유산이 있다. 록키산맥 국립공원이다. 연이어 펼쳐지는 설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잊게 한다. 이러한 자연의 신비를 경험하고자 세계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국립공원 측에서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문객의 협조를 요청하게 되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국립공원 측의 요청을 듣게 된다. 안내서에 보면 “가능하면 흔적을 남기지 말아주세요 (Minimize your footprint)”라는 제목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적혀있는데, 그중에 첫 번째만 기억해도 부족하지 않다. ‘보이는 것을 만지지 마세요.’이다. 그래서인지, 록키산맥 국립공원에서는 어미 양과 어린 새끼가 함께 사람들 사이를 한가로이 거닐고, 길옆에 핀 한 송이 야생화도 자기 모습을 간직하고 사람들을 맞이한다.

이 세상을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등등, 남신도로서 할 수 있는 명분 있는 큰 일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감당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표현 중에 하나가 ‘코리언 맘(Korean mom)이다. 한국 어머니들의 자녀교육 열정은 세계가 다 알아준다. 그런데 그 이면의 모습에 세계가 고개를 갸우뚱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하겠다. 미국 각급 학교에서는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를 모셔서 자녀 교육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부모를 초청하면, 한국 학생의 경우에는 예외 없이 어머니만 학교에 나타난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 학생들이 모두 편모 가정에서 자라는 줄 알았다고 하는 선생들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한국 사회에서 자녀 교육은 어머니들의 몫이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지만, 마땅히 행할 일을 가르치는 몫을 감당하는 아버지들은 희귀하기만 하다. 각 가정의 신앙의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책임적으로 참여한다면, 자녀 교육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여겨지는 ‘교육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한류가 유행하고 있지만, 한류보다 더 먼저, 더 널리 유행하고 있는 문화현상이 있다. 바로 한국인의 유흥문화, 아니 한국 남성의 퇴폐적인 유흥문화이다. 한국 남성들의 문화는 ‘위기의 남성들’의 절박함을 반영하듯 무절제와 혼돈의 극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 사회처럼 주거지와 유흥지가 혼재된 사회, 전 국토 어디를 가도 손쉽게 유흥지를 접할 수 있는 사회도 드물다. 이미 한국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면 예외 없이 진출하여 자리 잡고 있는 한국 남성의 유흥문화는 세계적으로 혐오감의 대상이 되어 있다. 세계 선교에는 그토록 열심을 다하는 한국 교회가 한국 문화의 어두운 그림자이기도 한 퇴폐적인 유흥문화의 세계화 현실에 대하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 7월 어느 날, 카나다 알버타주의 한 도시에서 발간되는 신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다섯 시면 시작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일면 전체를 차지했다. 기사를 보니 팔월 일일부터 동네 술집에서 ‘술을 새로 주문할 수 있는 시간(happy hours)’이 오후 다섯 시 이전으로 제한되며, 지역에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여덟 시를 넘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기사는 규례로 정해 놓은 상한선과 하한선의 범위를 벗어나는 술값은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덧붙여 새로운 지역사회 음주 규례를 제정하게 된 배경을 ‘음주 문제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며, 아울러 유흥업소 주변의 폭력문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 사회와는 경우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앙인이라면 한번은 고쳐 물어볼 필요가 있다. ‘교회는 우리 사회의 유흥문화를 이대로 방관할 것인가? 넘쳐흐르는 유흥문화의 홍수 속에서 남신도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경기 남부 지역의 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목사님의 소개로 수석 장로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이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교회로 발돋음하고 있는 비결을 발견하게 되었다. 옆에 앉으신 다른 장로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 교회 당회는 일하는 당회입니다. 수석 장로님은 화장실 청소를 하시구요. ... ... 당회는 주일에 당번을 정해 공동식사 설거지도 합니다.’ 그리고 당회를 중심으로 남신도회가 교회의 구석구석에 필요한 일을 맡아서 봉사하다 보니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도 평화롭게 되더라고 하는 것이다. 대화를 마치고 교회의 구체적 생활을 살펴보니 활발한 지역사회선교 활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한국 교회의 위기를 논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앞날에는 희망이 있다. 앞으로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이제까지 잠들어 있던 새로운 희망의 동력이 깨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남신도가 처한 현실이 결코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남신도의 자화상을 그려내기 위한 창조적 과정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는 남신도가 있기에,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는 희망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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