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목사와 함께 읽는 <엄마를 부탁해>

    ▲신간 '엄마가 희망입니다' ⓒ포이에마

지난 해 11월 출간돼 지금까지 100만 부가 넘게 팔린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 대한 기독교적인 해석이 시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와싱톤한인교회 김영봉 목사는 새 책 ‘엄마가 희망입니다 : 김영봉 목사와 함께 읽는 <엄마를 부탁해>’(포이에마)에서 자신이 실제로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와 소설 내용을 섞어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모성을 재조명한다.

김 목사는 2006년에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2007년에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소재로 설교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세속 문화로부터 기독교적 영성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는 ‘문화영성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김 목사는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가정과 교회, 나아가 이 사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모성적 사랑”이라고 말한다.

또 소설에 엄마로 등장하는 박소녀의 모성적 사랑에는 울타리가 없다며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싶은 사람을 만나면 즉시 그 사람이 그녀의 손자손녀가 되고 아들딸이 되는 예가 곳곳에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모성적 사랑의 특성이고, 서로가 서로를 부탁하고 부탁 받을 수 있는 사회의 고유한 특성이다”고 말한다.

또 “이런 사회를 이룰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충만한 가정과 같고,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를 모성적 사랑으로 돌보는 곳, 그곳이 바로 하나님나라이기 때문이다”고 전한다.
 

총 260쪽 ㅣ 1만 1천원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