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점·사주 및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약 40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성인 10명 중 4명이 점·사주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세 이용도 확산되며 관련 문화의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026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점·사주를 '믿는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1991년과 같은 수준으로, 2009년(31%) 이후 다시 증가한 수치다.
성별과 연령별 차이도 뚜렷했다. 여성(50%)이 남성(28%)보다 점·사주를 더 많이 믿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신뢰 비율이 높았다.
점·사주를 직접 돈을 내고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대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수준이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에서 경험률이 높았으며, 60대 이상 여성은 71%에 달했다.
유료 이용 경험자 가운데 59%는 '내용이 실제와 일치했다'고 답했고, 71%는 의사결정에 참고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운명에 대한 인식에서는 '타고나는 것' 20%, '노력과 능력' 37%, '반반' 41%로 나타났다. 과거 '능력론' 중심에서 벗어나 두 요소를 함께 고려하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 민간신앙과 관련된 인식은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궁합이 나쁜 결혼을 피해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과거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명당자리에 대한 믿음은 46%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주풀이·운세 경험률은 26%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는 46%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고령층보다 크게 높았다.\
한국갤럽은 "점·사주 신뢰 비율은 장기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접근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