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성공회대학교 국제 평화심포지엄이 23일 오후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국제 심포지엄에는 이가라시 교수(일본 입교대학교 평화커뮤니티 소장), Barbara Drinck 교수(독일 Leipzig 대학교, 교육학), 유달승 교수(한국외대, 아랍어과, 정치학) 등이 발제했다. 토론에는 양기호 교수(성공회대), 채수일 교수(한신대), 김재명 교수(성공회대 외래) 등이 나섰다.
발제자들은 각각 히로시마, 베를린, 예루살렘 등을 대상으로 분쟁지역을 위한 도시 간 네트워크와 평화도시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원폭 피해 지역 히로시마에선 평화를 바라는 시위가 전개되고 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베를린에선 동독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높여 사회 통합을 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었다.
세계적인 분쟁지역 예루살렘의 평화를 희구하는 발표도 있었다.
국민국가 간에 그리고 인종, 민족 간에 벌어지는 많은 갈등과 분쟁 속에서 도시라는 공간에서 혹은 도시를 매개로 하여 분쟁 극복과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고, 또 그 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는 이 시기에 도시를 중심으로 분쟁과 갈등의 극복을 위한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성찰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이 됐다.
식전 행사는 양권석 총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이재정 교수(성공회대, 전 통일부 장관)가 ‘동북아 평화, 평화도시, 그리고 개성’이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