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정훈 NCCK 회장, "모든 정책에서 성평등 가치 세워나갈 것"

11일, 「2025 한국교회여남평등주간에 드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서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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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예장통합 정훈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정훈 목사가 11일 「2025 한국교회여남평등주간에 드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서신」을 발표했다.

정훈 회장은 이 서신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창립 이래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들과 함께 서는 예언자적 사명을 따라 걸어왔다"며 "여남평등주간은 이러한 발걸음 속에서 한국교회가 성평등의 과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이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주간을 통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성평등한 교회공동체 실현을 위한 시대적 사명과 교회가 감당해야 할 거룩한 공적 책임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기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밖에 정훈 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평등을 위해 앞으로의 모든 정책과 사업에서 그 가치를 분명히 세워 나가겠다"며 "저 역시 성평등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유념하고 책임 있는 언어로 한국교회가 보다 안전하고 평등하며,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평등한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필요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도 다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박승렬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정 목사)는 교회협 48차 총회에서 제정한 '한국교회 여남평등주간'을 매해 지켜오고 있다. UN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이 포함된 이 주간 동안, 성평등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여남평등주간 중, 목요일(12월 11일)에는 성폭력과 젠더 폭력이 사라지기를 기도하며 '검은 목요일 캠페인(Thursdays in Black)'에 참여히고 있다. 이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30년 이상 이어온 실천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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