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 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제리 필레이 목사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기념 및 11월 28-29일 이즈니크(고대 니케아)와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기도회에서 니케아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겼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레이 총무는 세계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의 수장들 앞에서 '니케아가 오늘날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 성찰과 제안의 공유'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필레이 총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니케아 신경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따라서 가장 중요한 기독교 공통 신조"라며 "이는 지난 10월 이집트 와디 엘 나트룬에서 열린 제6차 신앙과 직제 세계 대회에서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며 매우 분명해졌다"고 했다.
필레이 총무는 이어 오늘날 우리 시대의 도전으로 인해 교회의 공동 증거에 대한 요구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니케아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소명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라며 "우리가 선포하는 진리를 행동으로 구현하라는 부르심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역사를 통틀어 니케아 신앙고백은 여러 문화와 여러 세대에 걸쳐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로 묶어 왔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레이는 총무는 또 니케아 공의회가 오늘날의 세상에서 정의와 일치를 향한 요구가 특히 시급함을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니케아 신앙은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한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는가?"라며 "따라서 니케아 신앙을 실천한다는 것은 교리를 제자도로 구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니케아 신앙은 추상적인 공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니케아 공의회는 또한 신앙과 권력의 관계를 성찰하는 데 심오한 시각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교리와 전통이 어떻게 억압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는지 폭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필레이 총무는 "WCC는 정의, 화해, 그리고 일치의 순례를 통해, 우리의 핵심 중심인 공동의 기독교 신앙을 중심으로 전 세계 교회들의 교제를 하나로 모으고자 할 뿐만 아니라, 정의, 사랑, 평화, 그리고 희망이라는 구체적인 관심사 안에서도 교제를 나누고자 한다"며 연설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