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복음의 사회적 문법을 교회가 배우고 실천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 후속토론회」 서울 종합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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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김학중 위원장)는 지난해 11월 18일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공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 한국교회의 경청과 응답」을 지역과 세대의 현실 속에서 재성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후속토론회를 광주, 대구,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김학중 위원장)는 지난해 11월 18일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공표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 한국교회의 경청과 응답」을 지역과 세대의 현실 속에서 재성찰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후속토론회를 광주, 대구,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앞서 광주(9월 1일)와 대구(9월 22일)에서 후속토론회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대구 모임에서는 청년세대와 지역교회가 생활 밀착형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그룹 토론을 진행됐다.

이어 12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서울 종합토론이 열렸다. 이번 종합토론은 후속토론회 전체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서, 선언문이 제시한 15개 사회 의제를 '신자유주의', '젠더·세대', '기후', '화해·통일' 등 분야별 주제로 나누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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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NCCK)
▲김종생 총무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발표와 토론에서는 "복음의 사회적 문법을 교회가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신학적 성찰, "청년·여성·이주민 등의 목소리가 교회 내에서 더욱 반영되어야 한다"는 현장 제안, "사회선언문이 현장 목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소책자·해설서 등 후속 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실천적 요청들이 공유됐다.

또 교회의 사회참여와 신학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복음·교회·예수 그리스도의 사회적 관계성"을 재조명하고 "한국교회의 공공성과 에큐메니칼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교육 및 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NCCK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사회선언문」이 단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목회와 신학, 평신도 실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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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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