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조기 은퇴 선언

"교회 미래를 위해, 그리고 말씀삶운동에 전념하겠다"

jihyungheun
(Photo : ⓒ베리타스 DB)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가 정년을 3년 6개월가량 앞두고 조기 은퇴를 선언했다. 지 목사는 지난 9일 교인들에게 "교회 미래를 위해, 그리고 말씀삶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조기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담임목사의 정년을 만 70세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 목사는 이보다 3년 반 정도 일찍인 2026년 여름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제가 22년 목회한 말씀샘공동체 성락성결교회가 담임목사가 나이 들면서 함께 늙어가지 않고, 몇 년이라도 일찍 훌륭한 젊은 목회자가 와서 60주년을 지난 지금부터 100년을 향하여 다시금 도약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조기 은퇴의 또 다른 이유로 '말씀삶운동'(말씀이 삶이 되는 운동)에 전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40년 넘게 목회해 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삶운동'에 힘써왔는데, 조금이라도 일찍 은퇴하고 초교파적으로 말씀이 삶이 되는 운동에 헌신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교회를 목회하면서 기회가 되는 대로 말씀이 삶이 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임을 전하며 가르쳐 왔다"며 "그러나 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담임 목회의 짐이 워낙 무거워서 다른 일을 병행해서 충분히 해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 목사는 "그 동안 신학계, 교계,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이 주제를 다루어왔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이것이 중요하다고 확인했다"며 "'말씀-삶-운동'이 병들고 타락한 한국 교회를 살리는 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현준 기자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