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예장통합 이대위, 『퀴어성서주석』·통일교 이단 결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총회장 정훈 목사)이 제110회 총회 셋째 날인 25일 오전 회무에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부장 김태수 목사, 이대위) 보고를 받은 뒤 『퀴어성서주석』과 통일교를 이단으로 결의했다.

이날 총대들은 퀴어성서주석Ⅰ,Ⅱ(저자 데린 게스트, 로버트 고스 외 2명, 출판 무지개신학연구소)와 이 교단에서 사이비 종교로만 규정했던 세계평화통일교가정연합(통일교)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앞서 이대위는 보고에서 "퀴어성서주석 Ⅰ,Ⅱ는 보편타당한 성경 해석의 원리를 고의로 배척하여 성경 본문의 본래적 의도를 파악하는 것보다 퀴어의 주장을 대변하고 변호하기 위해 성경의 내용과 의미를 왜곡했다. 성경론, 그리스도론(기록론), 그리고 창조론에 대한 해석은 심각한 이단적 내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이대위는 퀴어성서주석 Ⅰ,Ⅱ를 이단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대 790명 중 찬성 775표 반대 15표가 나와 퀴어성서주석Ⅰ,Ⅱ는 이단으로 규정됐다.

이대위는 또 "통일교가 56회 총회(1971년)에 '전통적인 신학 사상'과는 극단적으로 다름이란 이유로, '사이비 종교'라고만 규정을 했고, 그 뒤에 64회 총회(1979년)에 '기독교 아님'으로 결의했는데 명백한 이단이므로 금번 110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결의할 것을 청원하니 허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대 78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777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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