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27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날마다 기막힌 새벽'(날기새)에서 하나님의 식과 법을 따라 고집을 피우면서 겪은 에피스도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교회가 하나님의 식과 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목회자가 어떻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식과 법을 따르라고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먼저 목회자 세급 납부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목사는 현직 시절 종교인으로서 세금 납부 의무가 없었지만 부목사들과 함께 자진해서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종교인 과세 여론에 교권을 중심으로 목회자 세금 납부 반대 운동이 펼쳐질 즈음이었다.
이에 김 목사는 "목사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국민으로서 권리를 다 누리면서 해야할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것이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며 "그게 바른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많은 교회들이 목회자 세금 내는 일에 반대했다. 잘 모르는 이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 판단에는 그게 이익과 손해의 문제지 옳고 그름의 문제 때문에 고집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금 내면 적지 않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될 걸 내니까 손해지만 그게 손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것이 더 옳고 반듯한 것이냐 작은 거 하나라도 해보자. 그런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교회' 그것에 대한 믿음을 교인들에게 심어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안 소재 높은뜻씨앗학교의 부지와 얽힌 이야기도 풀어냈다. 어느 권사님의 과수원 땅 기증(4천평)과 주변 부지(양계장 2천평)를 추가 매입해 시작된 프로젝트는 최초 교회 이름으로 등기를 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계약(양계장)을 하자마자 그 지역이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로고 뚫리고 산업단지가 도시계획으로 들어오고 땅값도 많이 들썩이던 때였다. 우리가 정식으로는 우리 땅으로 등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편법을 쓰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결정을 했다. 편법을 쓰지 않는다. 이게 정식으로 교회 이름으로 등기되는 일이 되지 않는다면 포기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한두푼 손해 나는 일이 아니었다. 엄청난 계획이 무너져 내리는 일이었다. 끝내 고집을 부렸다. 그것을 통해서 교인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게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교회가 갖춰야 할 실제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법 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겠다 하겠는가? 이익과 손해를 따지면서 편법도 쓰고 불법도 쓰고 그렇다면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한다는 말을 어떻게 설교할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그것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편법을 쓰지 않는다. 그것을 당회가 결의를 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계약한 땅이 농지가 아닌 목축지여서 교회 이름으로 등기를 할 수 있었다"고 김 목사는 전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우리 교회가 율법적으로 완벽하고 흠이 없는 교회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넘어질 때도 있고 무너질 때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었지만 늘 중심선은 넘어졌다가도 잘못했으면 회개하고 다시 돌아오고 하는데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가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는 것이지 교회도 이익과 손해 앞에서는 편법도 쓰고 불법도 행하고 그렇게 산다라고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는 그런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북한이 군함 진수식에서 배가 뒤집힌 사건을 가리키며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데 해설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까 배는 중심선이 있다. 넘어졌다가도 다시 복원하는 그게 기술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한다라는 것이 우리 교회 중심선이었다. 그 이유가 뭔가 하면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이다"라고 김 목사는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넘어질 때 있다. 기울어질 때 있다. 그렇지만 이게 복원이 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고집을 부리면서 살았는데 그럴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는 그런 교회, 하나님이 주인이신 그런 교회가 되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며 방송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