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향린교회 전 담임 김희헌 목사, 한신대 신대원 임명안 부결돼

퀴어신학 옹호 이유로 교단 내부 반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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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DB)
▲김희헌 한신대 신학대학원 석좌교수(사진 맨 오른쪽)

한신대가 26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제8대 한신대 신대원장에 내정된 바 있던 향린교회 전 담임 김희헌 목사 인준의 건을 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재적 이사 17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신대 이사회에서 김희헌 한신대 제8대 신대원장 인준의 건은 표결 끝에 반대 10명, 찬성 6명으로 부결됐다.

한신대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안건은 이사 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의해 가결된다. 이날 한신대 신임 이사장에는 오용균 목사가 선출됐다.

앞서 한신대 신학대학원운영위원회는 한신대 신임 신대원장에 향린교회 전 담임 김희헌 목사를 내정한 바 있으나 김 목사가 퀴어신학을 옹호한다는 교단 내부 반발이 있었다.

김희헌 목사가 향린교회 제4대 목사로 시무했던 지난 2022년 1월, 교회 청년들로 구성됐던 향린교회 퀴어·페미니즘 팀은 동성애 등을 지지하는 내용의 '기독교·퀴어·페미니즘 매거진' <새날>을 펴낸 바 있다.

한편 기장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 기장 동반대)는 한신대 이사회에서 김희헌 목사의 한신대 신대원장 임명이 부결된 직후 성명을 내고 "김희헌 목사를 부결시킨 한신대 이사진의 결정에 환호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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