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제네바 환경 네트워크 원탁회의 참여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비전 공유

wcc
(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서 제네바의 유산을 기념하는 원탁 토론에 외교관, 신앙 기반 단체, 주요 전문가들과 참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서 제네바의 유산을 기념하는 원탁 토론에 외교관, 신앙 기반 단체, 주요 전문가들과 참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네바 환경 네트워크(Geneva Environment Network)의 25주년 기념 일련의 행사의 일환으로 조직된 이번 원탁회의는 세 가지 지구 기후 변화 위기, 생물 다양성 손실 및 오염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신앙 기반 조직의 중요한 역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 동안 WCC 공적 증언과 봉사(Public Witness and Diakonia) 프로그램 책임자인 Kenneth Mtata 목사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신앙에 뿌리를 둔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우리의 참여의 중심에는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관점을 높이고 그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신앙에 뿌리를 둔 의무가 있다"며 "여기에는 우리의 유일한 행성인 집을 잘 돌보고 생명이라는 신성한 선물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의로운 전환은 지속 가능성을 향한 길로서 형평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기후 비상 사태의 동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은 충실한 청지기직에 해당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대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이 지구 온도가 1.5°C 상승하면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나왔다. 패널은 기온 상승이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이를 달성하려면 긴급 조치, 형평성 중심 정책, 글로벌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WCC 활동의 핵심은 재생 가능 에너지 채택부터 에티오피아 정교회 숲과 성공회 교회의 친교 숲과 같은 보존 공간 조성에 이르기까지 "녹색 교회" 운동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CC는 또 정의로운 전환에 자금을 지원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의 목소리가 기후 솔루션에 통합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글로벌 조세 정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Mtata 목사는 끝으로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믿음이 갖는 더 넓은 의미를 반성하면서 믿음은 끊임없는 부의 축적에 기반을 두지 않는 다른 경제 모델을 구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인간과 생태 공동체의 건강, 복지, 행복을 의미하도록 부를 재정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