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퀴어신학' 이단지정에 반대하는 기도회 열린다

"군중심리 이용한 이단 지정 결의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퀴어신학' 이단지정에 반대하는 기도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감리회 본부 앞에서 진행된다. '차별을 넘어서는 감리회 모임'이 주관하고 감리회 농촌선교목회자회, 감리회 정의·평화위원회,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기독여민회, 성소수자 환대목회로 재판받는 이동환목사 공동대책위원회, 평화교회연구소, 환대와 연대(예장통합 그리스도인모임)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기도회에는 감리회의 '퀴어신학' 이단지정을 규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퀴어신학 이단 지정에 대해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참담한 사건이 되었다. 제대로 된 논의, 신학적 연구도 없이 <총회 이단대책위원회>는 군중심리를 이용해 비신학적이고 비신앙적인 모습으로 이단 지정을 결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감리교회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거짓과 선동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아닌 것들이, 감리교회 신학과 신앙이 아닌 것들이 주인행세를 하려고 한다"며 "3류도 안되는 싸구려 가짜 교리를 들고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정말 실력도 없고 양심도 없는 몇몇 소수가 혐오를 등에 업고 한국교회, 감리교회를 망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어쩔수 없다'는 체념이나 '이미 틀렸다'는 탄식에 머물지 말고 함께 해달라"며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르신 사람들, 그분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고 11월 12일 이 자리에서 함께 감리회 신앙을 지키는 고백을 드리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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