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아침묵상] 성탄절 세 번째 날

권영종 목사(이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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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DB)
▲권영종 목사(이수교회)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중요한 부분은 역설적으로 가장 추하고 아름답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육신과 성탄절의 의미입니다.

이 세상에서 버려진 자, 소외된 자, 억압당하는 자, 외로운 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자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의 가장 값진 중심부가 될 때, 주님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진정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습니다.

죄와 사망과 억압에서 자유하게 된 우리는 지금 우리 주변에 가장 약한 사람들, 나이든 노인들, 아이들, 정신질환자들, 굶주리고 병든 자들에게 관심하고 그들을 억압에서 자유케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변의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 자선을 베푸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일의 본질이자 초석입니다.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더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고전12: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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