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신이 되고픈 욕망 때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기도회 열려

han
(Photo : 한문덕 목사 페이스북 갈무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기도회가 20일 오후 향린교회(담임 김희헌 목사)에서 열렸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기도회가 20일 오후 향린교회(담임 김희헌 목사)에서 열렸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는 기도회 이후 향린교회에서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는 '노란 우산 시위'를 벌였다.

이날 가두 시위에 앞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박상훈 목사(산본중앙교회)가 '바다의 주인 앞에 무릎 꿇으라!'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라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가리킨다"며 "주신 것 속에서 돈이 되나 안되나 이런 것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신 것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감사하고 감탄하고 나눔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오염수를 그것도 방사능. 생명에 가장 치명적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고 한다"며 "바다의 생명을 파괴하는 짓이다. 왜 이런 짓을 하는가? 다 돈과 힘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han_02
(Photo : 한문덕 목사 페이스북 갈무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기도회가 20일 오후 향린교회(담임 김희헌 목사)에서 열렸다.

박 목사는 "돈으로 더 큰 힘을 얻어서 하나님이 되고 세상의 신이 되고 싶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이다"라며 "거기에 똑같이 장단을 맞추는 윤석열 정부, 미국 정부 등등 다 하나님 같이 되고 싶어서 더 큰 힘을 얻고 싶어서 함께 이 짓을 강행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힘이 될 것 같아서 혹은 힘을 얻을 것 같아서 저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저는 분명하게 예언할 수 있다"라며 "결국 힘으로 일어선 자 그 힘으로 인해서 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라며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예언해야 한다. 예언이 말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소리 질러야 하고 막아서야 하고 온 몸을 불태워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