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갈등에 깊은 우려 표명

전 아프리카교협 평화와 디아코니아 사무국장 등 특별 기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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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CC)
▲남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 갈등에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평화를 요구하는 한 소년의 모습.

지난 25일(현지시간) 전아프리카교회협의회(All Africa Conference of Churches)의 평화와 디아코니아(Peace and Diakonia) 부서 사무총장인 찰스 베라히노(Charles Berahino) 목사는 두 나라의 인도적, 정치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교회들의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따르면 부룬디 퀘이커교도인 베라히노 목사는 팍스 크리스티 인터내셔널(Pax Christi International)과 140명의 로마 가톨릭 평화 운동, 국제 총장 연합-총장상 연합이 두 나라의 사람들과 환경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가졌을 때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수단의 상황은 대통령과 부통령의 차이로 인해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공동체 간 싸움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폭력으로 인해 국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주하고 다른 사람들은 난민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상황은 좋지 않다."

한 관리에 따르면 콩고에서는 최소한 146개의 잘 조직되고 영향력 있는 무장 단체와 산적들이 콩고 동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라히노 목사는 또 동부 지역에 외국군의 주둔과 악화되는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교회들의 우려를 제기했다.

"우리는 상황에 가장 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에큐메니칼 파트너들과 함께 조직한다. 우리는 콩고 민주 공화국이 큰 관심의 나라라는 것을 세계가 알기를 바란다"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와 국제 총장 연합(Union of International Superior General)-총장 연합(Union of Superiors General)은 두 나라의 구체적인 상황은 다르지만 둘 다 폭력적인 갈등과 심각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언급했다.

"콩고 민주 공화국과 남수단의 고통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충만하고 헌신적인 여성과 남성은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축하하며 평화롭고 비폭력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매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조직의 온라인 기도 초대를 나눴다.

팍스 크리스티의 공동 회장인 케냐의 로마 가톨릭 수녀 테레시아 와무유 와치라(Teresia Wamuyu Wachira) 목사는 기도 모임이 남수단, 콩고 민주 공화국,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사람들의 사랑을 위해 소집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적극적인 비폭력을 사용하여 세계의 평화 문화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도 밝혔다.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해 온 두 나라는 수십 년 동안 폭력적인 갈등을 겪었고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전쟁에서 태어나 평화와 정의, 기쁨을 경험한 적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직면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은 바로 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그녀에 따르면 이 나라 젊은이들의 꿈은 뿌리 깊은 갈등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여성들은 또한 평화롭게 아이들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가족에게 먹이를 주고,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고, 다른 여성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없었다.

또 남성들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총을 휴대해야 했으며 가족을 보호하고 부양해야 하는 존엄성을 박탈당했다고 그녀는 증언했다.

와치라는 "평화 실천가이자 평화 건설자로서 우리는 무기가 아니라 중요한 것에 투자하도록 우리 정부와 전 세계가 옹호하고, 로비하고, 투자하고 도전하도록 초대받았다"고 말했다.

아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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