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찬수 목사, 교회 건축 관련 루머 해명

3일, 주일예배 설교서 밝혀

leechansu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지난 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교회 건축 관련 인터넷상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묵상'이라는 제목의 이날 설교에서 이 목사는 "사람들은 참 자기 추측대로 그렇게 말들을 잘 만들어낸다. 제가 나는 건축 안 한다 그렇게 또 발표를 했다고 한다. 그거 있으면 저한테 좀 알려달라.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인데 그게 막 돌아다니면 되게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고 운을 뗐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나는 그런 말 한적이 없다.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 종 놈 주제에 아 놈은 그땐 안넣었다. 지금은 또 더 겸손해 가지고 종 놈 주제에 뭘 내가 건축을 하는가?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하겠다. 또 여러분 생각에 또 내년쯤 더 건축하려고 그러나 하실텐데 그런 거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오늘의 핵심은 내가 목사 목회 철학이 너무 강한 것도 문제다. 내가 무슨 건축을 한다 안한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첫째 해보니까 너무 좋고 저 운동장 주차장으로 다 쓰고 또 이 땅 좁은 나라에서 크게 건물 지었다가 엿새 내내 활용 못하는 것보다 주중에는 아이들 교육에 쓰고 주말에 우리가 쓰고 좋고 또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학교를 크게 돕는 것은 아니더라도 학교를 도울 수 있어서 좋고 그래서 지금 계속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특별한 메시지를 안주셨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일만성도를 파송하고 5천여 교인들이 출석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분당우리교회는 현재 교회 건축 대신 송림중고등학교 본당을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중 교인들 간 친교와 배움 그리고 봉사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 때문에 현재의 드림센터를 교육관 용도로 매입했지만 이마저도 사회 환원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목사는 그러나 교회 건축을 악(惡)이라고 보는 태도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목사는 "이게 왜 위험한가 하면은 우리는 건축 안하는데 건축한 교회들 그것 다 문제 아니냐 이렇게 하는 게 그게 잘못된 것이다. 그건 우리 교회에게 주신 메시지대로 우리는 살면 된다. 남의 교회에 대해서 신경 쓸거 없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만성도파송운동하고 내가 일언반구 입을 안 떼는 이유가 있다. 내가 이제 한 걸음만 더 나가서 한국교회가 살 길은 대형교회가 일만성도파송운동하는 길이다 이래 버리면 그것은 벌써 이미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다. 나는 그냥 나한테 주신 명령만 따를 뿐이다. 이게 내 발의 등이다. 내 발 등만 신경쓰지 남의 발등 훈수 둘 것 없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theworld@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