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신교, 천주교, 불교 신자들이 모여···

종교 넘은 이웃사랑으로 바자회 열어

                                                                                               ⓒ 사진 오유진 기자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개신교, 천주교, 불교가 종교를 넘어 한마음을 모았다.

개신교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 박승화 목사)와 천주교 수유1동 성당(주임 정무웅 신부), 불교 조계종 화계사(주지 수경 스님)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수유동 한신대학원 운동장에서 ‘제9회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바자회’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박승화 목사(송암교회)는 “이념의 갈등, 인종간의 갈등, 종교간의 갈등, 문화의 갈등이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9년 전 작은 출발이지만 3개 종교가 함께 모여 불우한 이웃을 돕고자하는 선한 뜻으로 바자회를 시작하게 됐다. 지역주민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화합하는 이 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 목사는 “강북구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사랑이라는 것, 이웃과 함께 산다는 것, 모두에게 행복을 나누는 것에 있어서 우리가 종교와 인종과 문화와 모든 것을 초월해 협력한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무웅 신부(수유1동성당)는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조금씩 희생한다면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비출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각 종교 성직자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개회식에 이어 김종찬, 소리엘 등이 참여하는 공연무대도 펼쳐졌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신도들은 천막 60여개를 설치, 농산물과 생필품, 먹거리를 팔았으며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인다. 예상 수익금은 6천만원이라고 주최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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