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이홍정 총무 연임 도전...임시 실행위서 투표

임시 실행위, 모임 어려울시 우편 이용한 무기명 비밀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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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
▲이홍정 NCCK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회협의회(NCCK)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이하 인선위)가 현 총무인 이홍정 목사(예장 통합)를 차기 총무 후보로 정기실행위원회에 추천한 가운데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임시실행위원회를 개최해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사정으로 현장에서의 임시실행위원회 개최가 어려울 경우 불가피하게 우편을 이용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선위는 22일 오후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NCCK 제69회 정기실행위에서 이 같이 결정했음을 보고했다.

임시실행위에서 이 목사가 차기 총무 최종 후보로 결정될 시 올해 11월에 있을 NCCK 총회는 총무 후보의 인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NCCK 특성상 총무 후보로 추천된 자의 인준이 거부된 경우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목사 역시 무난히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홍정 목사는 이날 실행위에 앞서 "NCCK 현 총무의 첫 임기 4년이 마무리되는 이번 회기는, 총무 지도력에 대한 평가와 재인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지도력을 새롭게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에큐메니칼 협의체의 지도력은 개인의 지도력이 아니라 집단지성에 의해 창출되는 공동체의 지도력이니만큼, 이번 총무 인선의 기회가 우리들의 집단지도력을 재확인하고 결단하는 희망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17년 11월 NCCK 제66회 정기총회에서 4년 임기의 총무로 처음 인준된 바 있다. 그는 한일장신대 선교학과 교수, 예장 통합총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이날 실행위에선 이 밖에 'WCC(세계교회협의회)와 NCCK 가입 교단들에 대한 극우단체들의 비방에 대한 대책 마련' 건도 논의돼 주목을 모았다. 각종 매체를 통한 극우 인사들의 조직적인 비방과 거짓 선동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NCCK 측은 특히 이 안건 배경에 대해 △수십년 째 이어지고 있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악의적 왜곡과 비방 △2013년 WCC 부산총회를 전후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각종 매체를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선동 등을 꼽았다.

실행위원들은 해당 안건을 통과시키며 △WCC와 NCCK에 대한 바른 홍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총무인 이홍정 목사에게 위임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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