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전재학 목사 코로나19 투병 중 별세

junjaehuk
(Photo : ⓒLA한인교회 온라인 커뮤니티)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작곡한 전재학 목사가 코로나19로 투병하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별세했다. 사진은 과거 활동시 축도하고 있는 고 전재학 목사의 모습.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작곡한 전재학 목사가 코로나19로 투병하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3세.

장례예배는 오는 30일(토) 오전 11시, 미국 LA의 풍성한교회(담임 박효우 목사)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995년 괌으로 이민을 간 고 전재학 목사는 찬양 사역과 복음성가 작곡으로 꾸준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고인은 이영화 집사가 불러 히트한 '실비 오는 소리에'(79년)와 '저 높은 곳을 향하여'(81년)를 작곡했으며, TV 드라마 '미련' '애처의 일기' 등의 주제곡을 만들었다.

또 LA에서 예술인 동호회 교회를 담임했으며, 한국적인 복음성가 작곡을 위해 힘써왔다. 고 전재혁 목사가 작사/작곡하고 이영화 집사가 부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가사는 아래와 같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 지금 가는 이 길이
정녕 외롭고 쓸쓸하지만 내가 가야 할

아무도 몰라도 좋아 내 님 가신 이 길을 나의 꿈
피어나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인생 길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 지금 가는 이 길이
정년 고난의 길이라지만 우리 가야 할 인생 길

아무도 몰라도 좋아 내 님 가신 이 길을 나의 꿈
피어나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당초 이 곡은 1977년 기독교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의 주제가로 만들어졌으나 사정상 영화는 공식개봉은 되지 못하고 가수 이영화가 '81 MBC 서울 국제가요제'에 이 노래로 출전하게 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곡을 부른 이영화는 '실비 오는 소리에' '그 사람'으로 1980년에 데뷔한 가수다. 81년도 MBC 서울 국제가요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불러 '세계가요제 연맹 회장상'과 '빌보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세속화와 신성화라는 이중의 덫에 걸린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 목사가 기장 회보 최신호에 실은 글에서 기장이 발표한 제7문서의 내용 중 교회론, 이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치를 외면하고 지상의 순례길 통과할 수 없어"

3월 NCCK '사건과 신학'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월의 꽃, 총선'이란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선거 참여와 정치 참여'란 제목의 글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 형상은 인간우월주의로 전환될 수 없어"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의 신학적 인간 이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의 창조신학을 엿볼 수 있는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독교가 물질 배제하고 내세만 추구해선 안돼"

장신대 김은혜 교수(실천신학)가 「신학과 실천」 최신호(2024년 2월)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구 신학의 형성을 위해 물질에 대한 신학적 반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