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찬수 목사, 신축년 새해 공통의 목표 세가지 제시

신축년 새해 첫 주일설교서 전해

woori
(Photo :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 영상 갈무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공통된 목표로 삼아야 할 3가지를 제시했다. 지난 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이 목사는 첫째로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묵상하기'를 제안했다.

이찬수 목사는 "기독교의 묵상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눈 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고, 그 말씀을 음미하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좌정하시고 내가 그 분을 묵상하고 기억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우리 안이 충만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력 아래 놓이기'이다. 그는 "주님을 기억한다는 것은 벽에 사진 하나 걸어놓고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니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분의 영향력 아래, 통치 아래, 다스림 아래 놓이는 것이다. 주님의 통치 아래 놓이는데 어떻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저와 여러분은 어떤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는가?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실질적으로는 주님의 영향 대신 하고싶은 대로 사는 것은 아닌가"라며 "혼란스러운 이 시대, 주님의 지혜로 덧입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인맥만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영향과 다스림을 받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제시했다. 그는 "송구영신예배 때 야베스라는 인물을 소개해 드렸다. 그는 한 마디로 자기 삶에 드리워진 고통과 결핍의 문제를 극복하려 몸부림치되, 자기 힘이 아니라 하나님 주신 힘으로 애썼던 인물"이라며 "결핍의 문제를 갖고 하나님께 구했더니, 그 문제만 해결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결핍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예수님이라고 믿는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다"며 "그 문제를 갖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그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 분의 지속적인 영향력 아래 놓이면 그 분의 지혜로, 우리 수준으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지혜를 주신다"고 전했다.

또 "자기가 자기를 제일 잘 아는 것 아닌가. 제가 목회에서 수백 번도 더 경험했다. 제 수준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지혜가 새벽에 기도할 때마다 나오면서 목회를 하고 있다"며 "분당우리교회 목회는 제가 한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여러분도 이 지혜를 구하셔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생겼을 때 돌파의 능력을 허락해 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