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5일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에 대해 '비글부부'측이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블러 처리 된 유튜버 '비글부부' 영상이 짤막하게 담겼다.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25일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에 대해 '비글부부'측이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블러 처리 된 유튜버 '비글부부' 영상이 짤막하게 담겼다.
당시 MBC 앵커는 "요즘 아동을 등장시키는 유튜브 방송이 넘쳐나고 있다. 저희가 대학 연구 팀과 함께 아동 유튜브 영상을 분석해보니 학대성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 이쯤 되면 아이한테 추억을 만들어 주려는 게 아니라 아이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애초부터 학대 의도가 읽히는 영상물도 꽤 있다"고 했다.
이어 '비글부부'의 영상이 짤막하게 방영됐고, 보도를 담당한 기자는 해당 영상에 대해 "구독자수 30만 명이 넘는 키즈 유튜브 채널. 고작 3살짜리 아들을 앞에 두고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부부 싸움을 하는 몰카를 찍는다"며 "놀란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데도 끌어당겨 카메라 앞에 앉힌다"고 전했다.
MBC 이 같은 보도에 '비글부부'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글부부'측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라며 "이 영상이 문제가 있었더라면 그 당시 함께 시청하던 구독자님들이나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반드시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우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다. 빠른 시간 내에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한편 독실한 크리스천인 '비글부부' 하준맘(본명 박미연) 하준파파(황태환)는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 2018 하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컨택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둘째를 갑작스래 떠나 보낸 후 10억 규모의 사회공헌 재단 '해피 크로스(HAPPY CROSS)'를 설립하기도 했다.
MBC 측은 해당 보도가 대학 연구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토대로 진행되었기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