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세균 국무총리, "종교시설 감염 지속시 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3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

jungsekyun
(Photo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는 모습.

교회 예배 등 종교 소모임을 둘러싼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사례가 지속될 시 고위험시설 지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되면,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 총리는 "최근에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연일 발생하고 있다"며 "3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이 40%를 넘고 있다. 종교시설의 작은 불씨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 사회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종교시설 집단 감염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실천'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예배나 법회에서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 밖에 소규모 모임, 수련회 등 밀접 접촉을 유발하는 종교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 종교인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세속화와 신성화라는 이중의 덫에 걸린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 목사가 기장 회보 최신호에 실은 글에서 기장이 발표한 제7문서의 내용 중 교회론, 이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치를 외면하고 지상의 순례길 통과할 수 없어"

3월 NCCK '사건과 신학'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월의 꽃, 총선'이란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선거 참여와 정치 참여'란 제목의 글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 형상은 인간우월주의로 전환될 수 없어"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의 신학적 인간 이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의 창조신학을 엿볼 수 있는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독교가 물질 배제하고 내세만 추구해선 안돼"

장신대 김은혜 교수(실천신학)가 「신학과 실천」 최신호(2024년 2월)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구 신학의 형성을 위해 물질에 대한 신학적 반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