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22일 현장 주일예배 지도·감독 위해 공무원 파견

박원순 시장, "주요 교단에 중소교회 지원 요청"

parkwonsoon
(Photo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는 22일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갖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보내 지도·감독에 나선다.

서울시가 오는 22일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갖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보내 지도·감독에 나선다.

유연식 서울시청 문화본부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말에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들에 대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하도록 하겠다"며 "기존에 저희가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요청했고, (집회가) 불가피한 경우엔 7대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했다.

서월시의 감염방 예방 7대 수칙은 ①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②입장 시 마스크 착용 ③손소독제 비치 ④예배 시 신도 간 이격거리 유지 ⑤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⑥집회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⑦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으로 경기도의 예방 수칙과 동일하다.

유 본부장은 "이 7대 수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지, 저희가 자치구와 함께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해 주말에 현장 예배를 하는 교회들을 철저히 감독하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실제로 현장 예배를 하는지, 7대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아니라면 그 원인이 뭔지, 이런 것들을 소상하게 파악해 철저하게 지도·감독하고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예배 지도·감독의 필요성에 대해 유 본부장은 "최근 경기도 은혜의강교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처럼 서울 및 수도권의 종교집회에서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기독교 주요 교단 총회장분들이 이런 문제 의식에서 함께 해결할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역의 중소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만, 상당한 요인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그래서 (박원순)시장님께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님께 전화를 하시면서 이런 중소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도와줄 것을 요청했고 이 목사께서도 좋은 생각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4천 개 중소교회에 대해서도 재정적 지원을 하시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장 통합, 성결교단이 이런 지원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 시장님께서도 기독교장로회, 예장 백석, 구세군, 성공회 대표들과 통화하시면서 중소교회들에 대해서 임대료 등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요청하셨다"며 "교단들은 지역의 어려운 중소교회에 대해서 임대료 등 재정적 지원을 하고 서울시는 소독과 방역비 지원을 하는, 이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배가 자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세속화와 신성화라는 이중의 덫에 걸린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 목사가 기장 회보 최신호에 실은 글에서 기장이 발표한 제7문서의 내용 중 교회론, 이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치를 외면하고 지상의 순례길 통과할 수 없어"

3월 NCCK '사건과 신학'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월의 꽃, 총선'이란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선거 참여와 정치 참여'란 제목의 글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 형상은 인간우월주의로 전환될 수 없어"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의 신학적 인간 이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의 창조신학을 엿볼 수 있는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독교가 물질 배제하고 내세만 추구해선 안돼"

장신대 김은혜 교수(실천신학)가 「신학과 실천」 최신호(2024년 2월)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구 신학의 형성을 위해 물질에 대한 신학적 반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