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19 검사 불응시 고발

이만희, 지난 2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 후 잠적 중

parkwonsoon
(Photo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이만희 씨에 대한 고발 조치가 이뤄질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씨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속출한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참석한 바 있어 신천지 신도들과 함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28일 일일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측에 첫 째 지시하신 사항은 '하루 빨리 나와서 검사를 받고, 솔선수범해서 전체 신천지 교도들이 따라서 모두 검사를 받고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그에 따라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신천지 측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11월 30일 당시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로 법인이 신청되었고 그 날 법인 설립허가가 났다"며 "이후 대표자가 2012년 4월에 이만희 씨로 변경됐다"고 했다.

이어 "2012년 7월에 이름이 '새하늘새땅증거장막성전예수선교회'로 변경되었다"며 "현재 법인 취소에 해당하는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 확인되는 대로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7일 출연한 MBC <100분 토론>에서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이만희 씨가)지금 잠적해 있을 상황이 아니다.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가 불투명하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피해자연대)이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씨를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인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의 신병이 확보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씨가 잠적 중인 장소로 언급되는 곳은 크게 3곳으로 경기 의왕에 위치한 자택, 가평 청평호 강변에 위치한 '평화의 궁전', 전 내연녀 김남희씨와 시간을 자주 보낸 곳으로 알려진 별장 등이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