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 조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6번째 확진자 50대 남성은 증상 발현 이후 자택 근처에 있는 종로구 명륜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6번째 확진자의 부인과 아들도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2,3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6번째 확진자 A씨는 현재까지 25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인과 아들이 각각 10,11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특히 증상 발현 후 지난 26일 종로구 명륜교회에서 열린 새벽, 오전, 오후 예배에 참석했으며 점심 시간 교회 식당에서 신도들과 함께 공동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주요 교회들은 내일 주일성수를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교회 주요 장소에 손소독제를 설치하는 한편 자주 손을 씻고 소독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