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유람선 사망자 명단 # 헝가리 유람선 사망자 신원
▲헝가리 유람선 사망자 명단에 오른 한국인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현지 경찰이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유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헝가리 유람선 사망자 명단에 오른 한국인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현지 경찰이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유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5분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헝가리 유람선에 함께 탔던 19명은 실종상태다.
한국 정부에서 지문 및 DNA 감식 등을 위해 파견한 경찰청 소속 인력 5명은 1일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수색작업에 힘을 보탤 이들 한국 긴급구조대는 작전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종자들이 다뉴브강을 타고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에서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 인력과 경비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을 추돌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는 31일 오전 2시 20분께 승객 180여명을 싣고 독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헝가리 당국은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을 추돌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장(64)을 구속한 뒤 선박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사 사무소가 부다페스트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