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매리 오보
이매리 오보 논란이 화제다. 방송인 이매리 미투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시민연대 '정의연대'가 오보라고 반박했다.
29일 한 매체는 이매리가 미투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시민연대 '정의연대' 측은 이매리가 (기자회견)취소 입장을 밝힌 적이 없으며 조만간 조용히 귀국해 그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매리는 앞서 한국 거주 당시 겪었던 성추행 및 폭언을 한 인사들에 대한 폭로를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가 관련글을 삭제했다.
이매리 미투 폭로 예고는 성범죄 사건이 빈발한 개신교회 내부의 여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반성케 하고 있다. 최근 한 유명 신학교 A교수는 조교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A 교수 등은 자신의 제자 성폭행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시도해 빈축을 샀다.
미투 운동을 지지해 온 기독 여성들은 사회의 성폭력 문제와 더불어 성직자 성폭력 문제를 관통하는 남성중심주의에서 비롯된 왜곡된 성인식의 변화를 촉구해 왔다.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야말로 여성의 상품화, 기능화, 도구화를 불러오는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개신교 여성 신학자 강호숙 박사는 이 같은 남성중심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성경적 페미니즘 교육을 제시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성(性)을 인간의 모든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로 펼쳐 내기 위해서는 현재 성에 대한 태도와 성 활동의 위기에 직면하여 성경의 원리와 인간경험의 상호작용에 근거한 성에 대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신학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