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단톡방 새멤버
정준영 단톡방 새멤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몰카'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영상을 공유한 단톡방에 새멤버들이 더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정준영의 단톡방에 이미 공개된 가수 승리와 최종훈 이외에도 새로운 가수 멤버들이 다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모두 14명이었으며 가수 K씨 J씨, 모델 L씨 등이 포함돼 있었다.
정준영 단톡방 새멤버들은 정준영과 함께 불법 영상을 서로 공유하며 자랑하듯 대화를 나눴고 심지어 승리 지인 김모씨는 성관계 영상을 채무자의 협박 도구로 사용하려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밝혀진 가수 K씨는 단톡방에 있었던 것은 인정했다. 다만 불법 사진을 공유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K씨는 "단체 메시지방에 참여한 건 맞지만 불법 사진이나 영상물을 공유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 참가자 전원에 대해 불법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승리, 정준영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