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암 나철 사바하 합성논란이 화제다. 영화 '사바하'가 독립운동가인 대종교 지도자 홍암 나철의 사진을 합성하고 사이비 교주로 사용해 논란인 가운데 '사바하' 제작사 측이 29일 "명백한 실수"라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논란에 휩싸인 사바하 합성논란 사진은 나철의 사진에 사이비 교주를 연기한 배우 정동환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로 알려졌다. 사바하 영화에서 3차례 정도 15초에 걸쳐 등장한다.
'사바하' 제작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현재 상영관과 VOD 서비스 등에서 사진을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해 재배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암 나철은 독립운동가로 1907년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을 결성, 1900년대 단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민족종교 대종교를 창시한 바 있다. 홍암 나철은 일제 식민 지배가 더욱 강화될 즈음인 1916년 음력 8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