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뉴질랜드 테러 비난..."기도시간에 일어난 끔찍한 범죄"

wcc_0316
(Photo : ⓒWCC)
▲세계교회협의회가(WCC)가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테러 사건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적으로 폭력 근절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 WCC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서 49명이 숨지고 최수 20명이 부상한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에 큰 충격을 받고 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가(WCC)가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테러 사건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적으로 폭력 근절을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 WCC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서 49명이 숨지고 최수 20명이 부상한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에 큰 충격을 받고 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출신 WCC 중앙위원 레이 코스터는 "우리는 더 넓은 에큐메니칼 가정의 자매들과 형제들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에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시간에 슬퍼하는 많은 무실림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족 중 일부는 이주자 또는 난민 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일부이다.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의 아오 테아 로아 (Aotearoa New Zealand)가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어 피난소와 안전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국가로서 연민, 친절, 관용을 중요시한다. 우리가 오늘 본 것은 우리 문화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는 "(이슬람사원)기도 시간에 여성, 남성 및 어린이들에 대한 이 끔찍한 범죄는 모든 신자들에 대한 공격이며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공유 된 인류와 평화로운 공존의 공약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했다.

이어 "WCC는 현재 이슬람교도들, 특히 아오 테아 로아 뉴질랜드의 무슬림들과 연대해 이 행동들과 그들 뒤에 서있는 증오하고 위험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가능한 가장 강력한 비난을 표현한다"고 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또 이슬람 공동체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뉴질랜드 전역의 아오 테아 로아 (Aotearoa New Zealand)의 모든 사람들은 모든 국민에 대한 공격이며 모든 시민에 대한 포용과 존중의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아오 테아 로아 뉴질랜드의 모든 공동체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모든 국민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국가의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함께 모일 것을 기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트베이트 총무는 "현재 WCC는 세계 이슬람 공동체와의 대화와 조화에 대한 오랜 공약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무슬림 친구들과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그러한 행동을 완전히 거부하고 모든 이웃 사람들과 평화롭게 살며 존경하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 인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세속화와 신성화라는 이중의 덫에 걸린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 목사가 기장 회보 최신호에 실은 글에서 기장이 발표한 제7문서의 내용 중 교회론, 이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치를 외면하고 지상의 순례길 통과할 수 없어"

3월 NCCK '사건과 신학'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월의 꽃, 총선'이란 주제를 다뤘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선거 참여와 정치 참여'란 제목의 글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 형상은 인간우월주의로 전환될 수 없어"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의 신학적 인간 이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의 창조신학을 엿볼 수 있는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독교가 물질 배제하고 내세만 추구해선 안돼"

장신대 김은혜 교수(실천신학)가 「신학과 실천」 최신호(2024년 2월)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구 신학의 형성을 위해 물질에 대한 신학적 반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