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폭행 소식이 전해졌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토론회장에서 한 시민에 의해 계란을 맞고 폭행을 당했다. 14일 오후 5시께 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제2공항 건설 관련 원포인트 토론회장에서 객석에 있던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소속 50살 김 모씨가 원희룡 후보를 향해 계란을 투척하며 단상에 올랐고 이내 원희룡 후보의 얼굴을 가격했다.
원희룡 후보를 폭행한 김 모씨는 원 후보의 보좌진 등의 제지를 받자 이내 준비한 과도로 자신의 손목을 긋는 등 자해 행위를 벌이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김씨는 응급처치 등의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42일 동안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식 투쟁을 벌이며 원 후보를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