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20초 짜리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아닌 교통사고 발생 현장 인근의 다른 차량에서 찍은 영상으로 추정되었다.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20초 짜리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아닌 교통사고 발생 현장 인근의 다른 차량에서 찍은 영상으로 추정되었다.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 속에는 두 여성이 보행자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다가 마주오던 SUV 차량에 부딪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SUV 차량에 치인 여성 중 한 명은 튕겨져 날아갔고 다른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채 미끄러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대생 2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거나 부상을 입힌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A(41)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교회 앞 왕복 9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던 중 무단횡단 대학생 B(23·여) 씨와 C(23·여) 씨를 잇달아 친 혐의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 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에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촌동 교통사고 동영상을 접한 상당수 네티즌들은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입건되었다는 소식에 과실의 정도를 놓고 볼 때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여대생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교통사고 피해 여대생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점은 유감이나 보행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좌우를 살피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넌 점을 미뤄볼 때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재빨리 밟는 등 방어운전을 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과속 운전을 한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는 의견도 표출되고 있다.









